文대통령 국정지지율 2주째 하락 43.3%…20·50대, 진보층도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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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3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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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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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43.3%를 기록했다. 50대, 남성뿐 아니라 지지기반인 진보층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2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6%포인트 내린 43.3%(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19.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52.5%(잘못하는 편 13.1%, 매우 잘못함 39.5%)로 0.1%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은 0.5%포인트 오른 4.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9.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7월 5주 차 주간집계에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던 긍·부정 평가 차이는 부정평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8월1주차 집계에 이어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상태다.

권역별로는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이 있는 대전·세종·충청의 지지율이 39.9%로 3.6%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7.8%포인트 오른 37.5%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50대의 지지율이 6.2%포인트 내린 42.1%, 20대의 지지율도 5.7%포인트 하락해 34.6%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지지율은 7.6%포인트 하락한 63.8%, 보수층은 3.6%포인트 내린 25.1%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11.2%포인트 급락해 40.3%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6.8%포인트 올라 85.2%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동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 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5.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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