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文정부서 권력형 비리 사라져” 주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이임 인사하며 “가장 깨끗한 정부”
野 “울산시장선거 수사 등 산적”

윤도한 전 대통령국민소통수석. 뉴스1
윤도한 전 대통령국민소통수석. 뉴스1
12일 교체된 윤도한 전 대통령국민소통수석이 이임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권력형 비리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윤 전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청와대) 안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결과 그 어느 정부보다도 깨끗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민주정부의 전형이자 모범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제 다시 동네 아저씨로 돌아간다”며 “밖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응원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놓고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울산시장선거 개입 의혹 등 수사 대상이 산적해 있는데 아무리 떠나는 마당이라고 해도 권력형 비리가 하나도 없다면 누가 믿겠느냐”고 했다.

이날 함께 교체된 김연명 전 대통령사회수석은 “적어도 문재인 정부에서는 사회정책 분야에서 우리나라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만한 일을 해왔고, 잘 마무리하면 그런 평가가 역사적인 평가로 남을 것으로 감히 자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앙대 교수 출신인 김 전 수석은 9월부터 학교로 복학할 계획이다.

한편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은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 ‘재혼에 따른 가정사’까지 거론됐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 실제로는 재혼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박성중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군대 동기라서 누구보다 잘 안다. (김 전 수석은) 재혼도 했고, 여러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수석은 언론 인터뷰에서 “재혼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윤도한 전 대통령국민소통수석#권력형 비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