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류호정 언급하며 “갑자기 원피스 입고 싶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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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6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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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원피스를 입고 국회에 출석한 류호정 의원이 논란이 된 데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심 대표는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이 고된 하루를 보냈다.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라고 올렸다.

그는 “원피스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사랑하는 출근룩이다. 국회는 국회의원들의 직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며 “다양한 시민의 모습을 닮은 국회가 더 많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10월 유럽연합의회의 모습이라며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에는 형형색색의 복장을 입은 의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 뉴시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 뉴시스
한편 류 의원은 자신의 복장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자 “일할 수 있는 복장을 입었다”며 “국회의 권위가 영원히 양복으로 세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관행이나 TPO(시간·장소·상황)가 영원히 한결같은 것은 아니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 해당 원피스는 지난 3일 ‘2040청년다방’ 포럼에 참석할 때 입었던 옷으로 당시 참석한 의원들과 ‘오늘 입었던 옷을 입고 본회의장에 가자’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의원과 함께 ‘2040청년다방’ 공동대표를 맡은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날의 약속을 언급하며 “저는 약속을 못지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당시 청바지를 입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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