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종인 “서울시장 후보는 비즈니스 감각 갖춰야”

김준일 기자 , 박민우 기자 입력 2020-08-03 03:00수정 2020-08-0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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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공감능력, 젊음 등 기준 제시… 통합당내 “외부인사 염두” 분석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젊은 인재’를 내년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의 핵심 기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합당은 조만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룰 논의에 착수한 뒤 9월 정기국회 직후 후보군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통합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자의 조건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고 한다. △비즈니스 감각 △미래 비전 △소통·공감 능력을 갖춘 △참신하고 젊은 인재여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것.

특히 김 비대위원장이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젊은 인재를 강조한 것을 두고 당내보다 외부 인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기존 후보군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면서 “다만 외부 인사이더라도 비대위나 당 차원의 특위에 일단 합류해 당내 검증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미래 비전과 소통·공감 능력, 참신성 등에서, 김세연 전 의원은 젊은 인재, 비즈니스 감각 등에서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통합당 내에서는 내년 재·보궐선거를 거대 여당의 독주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무기력한 야당이라는 이미지를 반전시킬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선제적인 후보 띄우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후보군의 움직임을 촉진해 정기국회 직후나 늦어도 연말에는 서울시장 후보의 윤곽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김준일 jikim@donga.com·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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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미래통합당#서울시장#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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