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웃는 사진’ 사려 깊지 못해…수해 피해자에 상처될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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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31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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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이 보도되는 가운데 웃고 있는 사진을 찍었다는 비판에 대해 사과했다.

황 의원은 3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중호우의 수해를 입으신 주민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히 피해복구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의원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사진 논란으로 걱정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전후사정이 어찌됐든 오해를 불러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논란에 마음 아파하는 지지자 분들에게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더 진중해지고 더 겸손해지겠다.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당초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의) 악마의 편집”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를 두고 비판이 쏟아지자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페이스북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페이스북

앞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의원이 민주당 박주민, 이재정,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의원과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TV 화면에는 ‘대전 침수 아파트 1명 심정지’라는 뉴스 속보가 전해지고 있었다.

논란이 되자 황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최 대표 방에서 예정돼 있던 검찰 개혁을 위한 공부모임 ‘처럼회’에 간 것”이라며 “기념사진을 찍는다 해서 웃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대전에 물난리가 났다고 모든 행사에서 계속 울고 있어야 하느냐”며 “물난리 상황을 점검하러 가거나, TV 뉴스를 보러 간 것이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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