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1%, 긍정평가 44.8%…18주 만에 ‘데드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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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0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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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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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6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44.8%로 전주 대비 3.9%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1%로 상승해 18주 만에 긍정평가를 앞섰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3주 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67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대비 3.9%포인트 내린 44.8%(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20.0%)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4.5%포인트 오른 51.0%(매우 잘못함 34.6%, 잘못하는 편 16.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7%포인트 감소한 4.1%.

긍·부정 평가 차이는 6.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3월 2주 차 조사(긍정 47.2%, 부정 49.1%) 이후 18주 만이다. 부정평가가 50%대를 기록한 것은 2월 4주 차 조사(50.7%) 이후 20주 만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특히 서울지역과 30대, 여성이 부정평가 상승을 주도했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의 지지율이 6.6%포인트 하락한 29.9%, 대전·세종·충청이 5.4%포인트 내린 43.6%, 서울이 4.7%포인트하락한 39.6%다.

성별로 나눠 보면 여성의 지지율이 6.6%포인트 내린 44.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30대 지지율이 14.4%포인트 급락한 42.6%, 70대 이상이 5.7%포인트 내린 33.4%다.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의 지지율이 4.1%포인트 상승한 29.3%를,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지지율은 3.8%포인트 오른 82.5%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지지율이 6.4%포인트 내린 21%, 중도층이 3.3%포인트 내린 39.2%다. 직업별로 무직이 8.2%포인트 하락한 37.5%, 가정주부가 6.7% 하락한 39.7%, 자영업이 6.5% 내린 40.1%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4.7%.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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