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8%, 통합 30%…양당 지지율 15주 만에 한 자릿수 차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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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주 만에 30%대 하락
통합당, 14주 만에 30%대 회복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5.2%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30%대에서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으로 2일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7월 1주차 주중집계(6월29일~7월1일)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38.1%로 지난주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주차 주중집계(39.9%) 이후 20주 만이다.

반면 통합당 지지도는 30.0%로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 지지도가 30%대를 회복한 것은 3월 4주차 주중집계(30.0%) 이후 14주 만이다.

특히 민주당과 통합당의 격차는 8.1%포인트로,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은 3월 3주차 주중집계(8.5%) 이후 15주 만이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권역별로 서울(6.0%p↓, 38.9%→32.9%)과 부산·울산·경남(4.2%p↓, 38.3%→34.1%)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5.0%p↓, 37.5%→32.5%)를 비롯해 50대(4.5%p↓, 40.1%→35.6%), 70대 이상(4.2%p↓, 32.9%→28.7%), 30대(3.3%p↓, 44.8%→41.5%)에서 동반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6.1%p↓, 40.8%→34.7%)과 진보층(3.2%p↓, 62.0%→58.8%)에서 하락세를 나타낸 점이 두드러졌다.

통합당의 경우 권역별로는 광주·전라(3.5%p↑, 11.4%→14.9%)에서, 연령대별로는 20대(6.1%p↑, 23.1%→29.2%)에서 상승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띄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5%p↑, 28.5%→32.0%)과 이념 성향을 ‘잘 모른다’고 답한 계층(3.5%p↑, 22.8%→26.3%)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이 밖에 정당 지지도는 열린민주당 5.4%(0.2%p↓), 정의당 5.2%(1.0%p↑), 국민의당 2.7%(1.0%p↓), 기타정당 2.6%(0.1%p↑)순으로 조사됐으며 무당층은 16.0%(1.3%p↑)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837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3.9%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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