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차추경 내달 3일까지 처리”
일단 상임위장 모두 가져갔다가 추경 처리후 배분하는 방안 검토

22일 국회에서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난 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빼앗아가서 입법 독재를 실현하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15일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인선을 강행한 데 이어 이번 주에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압박하자 아예 ‘18개 다 가져가고 국회를 열라’며 벼랑 끝 전술을 공식화한 것. 김성원 수석은 “지금은 협상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협상 재개에 선을 그은 데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 의원의 상임위 강제 배정을 사과하고 위원들의 사임계도 빨리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통합당은 15일 사의를 표명하고 지방 사찰에 칩거 중인 주 원내대표가 이번 주 안에 복귀하는 대로 ‘독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법사위원장을 빼앗긴 이상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내줘 ‘여당 독재’ 프레임을 부각시키고 국정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것.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오찬에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라고 하니까 민주당이 오히려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주 원내대표는 다음 비대위 회의(25일)쯤 나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라디오에서 “주 원내대표가 이번 주에 돌아오면 국회는 정상화할 것”이라며 “(상임위원장은 포기하더라도) 모든 상임위에 우리 의원들의 리스트를 내서 일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협상이 끝내 수포로 돌아갈 경우 이번 주에 원포인트로 예결특위위원장만이라도 우선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번 주 안으로는 예결특위를 가동해 추경 심사를 시작해야 7월 초 집행이 가능하다”며 “우리로서도 무한정으로 기다려줄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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