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차 추경 조속히 처리해야…하반기 반드시 성장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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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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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6차 비상경제회의 모두발언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마련하여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1분기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다른 주요국에 비해 양호했고 연간 성장 전망도 OECD 국가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방역에서 비교적 조기 진정세 보인데다 신속하고 과감한 경기대책을 실행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바닥이 어딘지, 언제 경기가 반등할지 전망조차 쉽지 않다. 2분기 들어 1분기보다 더한 역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켜 반드시 성장의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앞서가기 위한 선도형 경제 기반을 구축해나가야 한다.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경제 시대 일자리의 대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포용 국가 기반을 빠르게 확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뜻도 확고히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라며 “우리 경제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해나가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7월에 종합계획을 내놓을 때에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큰 그림과 함께 우리정부 임기까지 이룰 구체적인 구상을 국민들께 보고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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