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논란에… 이해찬 “당이 중심 잡아야”

윤다빈 기자 입력 2020-05-23 03:00수정 2020-05-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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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보고서 최고위 전달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22일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부금 유용 의혹 등에 휩싸인 윤미향 당선자 논란에 대한 해명 등을 정리한 ‘1차 보고서’를 보고했다. 보고를 접한 이해찬 대표는 “당이 언론보도에 끌려다니지 말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복수의 민주당 인사에 따르면 이날 설 최고위원은 ‘윤미향 당선인 관련 1차 정리’라는 제목의 A4 용지 15장 분량 보고서를 만들어 최고위원들에게 전달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피해자 합의를 미리 알았는지 여부, 기부금 사용처 및 정의기억연대 회계 논란, 안성 쉼터 의혹 등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윤 당선자 본인과 정의연의 입장이 정리돼 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서는 ‘2012년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 후보 신청한 바 있음’이라고 적혀 있다.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도왔던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와 진관 스님은 각각 ‘새누리당 과거사 위원’ ‘친박근혜로 전향한 전 불교인권위 대표’라고 언급했다.


보고서 마지막 부분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일본 극우세력들에 긍정적 신호가 되고 있다. 이미 윤 당선자가 출마할 때부터 우익 언론에서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언론 보도에 따라서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부적절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이후에 판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훈 의원실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의연의 해명을 정리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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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의 거취는 25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윤정 대변인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전까지 당 차원의 입장이 나오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정의연#기부금 논란#더불어민주당#윤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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