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최순실 특검 도입 “국민적 우려를 씻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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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6일 2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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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현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자 특별검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26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정진석 원내대표가 제안한 특검 도입 방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은 특검을 반대할 생각이 없다. 특검을 즉각 수용할 것이고 특검 실시를 여야 협의로 바로 할 것을 제안한다”며 “당 소속 의원 총의로 (최순실 파문과 관련) 특검 수사 방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이런 엄중한 사태, 상황 속에서 국민적 우려를 씻기 위해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이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은) 의총 모두발언에서 말했듯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 모든 관계자들을 법정에 세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과 같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원내 1당이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최 씨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최순실 특검’은 이른 시일 내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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