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경선에서 탈락하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결과에 승복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새누리당 서초갑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 패해 공천에 탈락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자신을 지지해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과분한 사랑을 잊지 않겠다는 말도 전했다.
또한 그는 이 후보에게 “4.13 총선에 승리하시어 경선과정에서 여러 후보들이 내놓은 훌륭한 공약들이 완수되어 서초가 서초답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은 서초의 변호와 발전을 위해서 일해주신 것이니 이 후보가 이분들의 충정을 외면하지 마시고 서초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덧셈의 정치를 해주길 간절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수석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던 새누리당의 서울 서초갑 여론조사 경선 승부는 1% 미만의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선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못한 채 장기화되자 친박계인 조 전 수석에 악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조윤선 의원은 새누리 비례대표 재공모 명단에 포함돼 구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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