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진영 더민주 입당 “새누리당, 통치를 정치라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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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1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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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박’인사로 이번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진영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서울 용산에 출마하기로 했다. 2004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지 12년 만이다.

진 의원은 이날 입당 기자회견에서 “더민주에 참여해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 데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을 겨냥해 “그들은 통치를 정치라고 강변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했다”라고 비판했다.

진 의원의 영입을 직접 추진해온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진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와서 민주주의를 함께 보다 더 성취하는 길을 택한 것에 무엇보다 감사드린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까지 맡았던 인물이 당적을 옮기면서까지 정치를 계속해야 하는 것이냐”며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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