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국회 직무유기이자 국민들 위험 노출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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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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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청와대 공식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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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국회 직무유기이자 국민들 위험 노출시키는 것”

박근혜 대통령이 1일 테러방지법이 야당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인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회의 직무유기이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이럴 때일 수록 국민 여러분의 진실을 목소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사에서 “지금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테러위험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거의 마비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가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항상 국민으로부터 나왔다.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 왔고 선혈들의 피흘림으로 지켜온 소중한 나라”라며 “지금의 위기를 국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라 표현했지만 사실상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라는 정치권의 해석이다. 이에 총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야당심판을 촉구했다는 풀이도 나온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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