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주승용 “필리버스터 중단 다행스럽게 생각”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1일 11시 46분


코멘트
국민의당 주승용 “필리버스터 중단 다행스럽게 생각”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중단 방침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법안의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수당의 횡포를 또 한 번 확인하고 있다.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법안에 대해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법사상 집닺 필리버스터, 세계 역사상 가장 긴 기록이 된 필리버스터를 보면서 얼마나 정부와 여당이 독선과 불통의 자세인가를 국민에게 다시 보여줬다”라며 “새누리당과 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더민주는 뜻깊은 3월 1일, 오늘 중으로 소위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도부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섰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어나 예고했던 1일 기자회견이 무제한 연기 되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