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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국제

[뉴스A]北, 평양 부자 주머니 털기 나서

입력 2012-01-28 19:14업데이트 2012-01-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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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절박한 北 정부, 부자들 주머니 털기 나서

[앵커멘트]

뉴스 A 영상 캡쳐.
북한이 평양 시내 곳곳에
수입품과 고급 음식을 파는
상점을 열고 있습니다.

평양 부유층이 가진 돈을 국가로 끌어들여
경제를 돌려보려는 의도라고 합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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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기 이틀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빨간색 여행가방을 집어듭니다.

하얀 여성용 구두에도 관심을 보입니다.

수행중인 김정은도 같은 구두를 만져봅니다.

상품들은 중국산일 가능성이 60% 입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김 위원장이 생전 마지막으로 현지지도를 했던
평양 광복지구상업중심을 소개하면서

"매장에는 국산품과 수입품이 4대6의 비율로 진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비해몽신유한공사와 합영사업을 해
물건을 들여온다는 겁니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평양 보통강백화점은
중국산 가구와 식품에다
샤넬, 아르마니 등 고가 명품도 팔고 있습니다.

평양 거리에는 2004년 개점한 대동강맥주집이 인기를 끌고
이탈리아식 스파게티 가게도 문을 열었습니다.

북한이 국영상점을 통해
수입품과 고급 식음료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유는 뭘까.

권력형 부자들이 집에 쌓아둔 돈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국가 금고엔 돈이 없기 때문에
부유층이 가진 돈을 경제 개발에 활용하자는 겁니다.

"중국산이 더 많은 국영상점에
김정일 김정은 부자가 나타난 것은
돈이 없는 북한 정부의 절박함을 드러냅니다."

물물교환과 배급이 기본인 사회주의 국가에서
돈과 상품이 유통되기 시작한 건 개혁 개방으로 가는
징조로도 볼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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