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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현존 유일 문경 전통 칸가마, 국가문화재 된다

입력 2023-01-27 03:00업데이트 2023-01-27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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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제작… 요업사 주요 유적
1863년 처음 만든 경북 문경시 망댕이 가마. 전체 길이가 17.35m에 이른다. 문화재청 제공1863년 처음 만든 경북 문경시 망댕이 가마. 전체 길이가 17.35m에 이른다. 문화재청 제공
현존하는 유일한 한국 전통 칸가마(내부가 여러 개로 나뉜 봉우리 모양의 가마)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경북도 민속문화재인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및 부속시설’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1863년 처음 지어진 이 가마는 주변에 디딜방아와 모래흙을 정제하기 위한 구덩이인 땅두멍, 도공이 생활했던 부속시설 등이 잘 보존돼 있어 조선시대 후기 요업사의 중요 유적으로 꼽힌다. 특히 가마 축조자부터 후손까지 8대에 걸쳐 문경 지역에서 사기(沙器)를 만들며 전통 도예 가문의 명맥을 이어와 더욱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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