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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세계 10대 부호 자산, 코로나 뒤 2배로 불었다

입력 2022-01-18 03:00업데이트 2022-01-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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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당 1800만원-하루 1.5조원씩↑
1위 머스크는 10배 넘게 증가
“1억6000만명은 빈곤층 내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재정 부양책 등으로 세계 최대 부호 10명의 자산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 시간)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이 발표한 보고서 ‘죽음을 부르는 불평등(Inequality Kills)’에 따르면 세계 10대 부자 자산은 2020년 3월 총 6917억 달러(약 825조 원)에서 지난해 11월 1조5123억 달러(약 1804조 원)로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후 이 10명의 자산은 1초 당 1만5000달러(1786만 원), 하루 13억 달러(1조 5000억 원)씩 증가한 셈이다.

이 보고서가 미 경영전문지 포브스 발표를 인용해 밝힌 세계 10대 부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스티브 발머 MS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설립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창업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그룹 회장이다. 머스크의 자산은 2020년 3월 260억 달러에서 2942억 달러로 1016% 증가했다. 게이츠는 1050억 달러에서 1374억 달러로 31% 늘어났다.

가브리엘라 부처 옥스팜 사무총장은 “팬데믹 기간 하루 1명씩 억만장자가 탄생하는 동안 세계의 나머지 99%는 (코로나19) 봉쇄와 무역 및 여행 감소로 경제난을 겪었고 1억6000만 명이 빈곤층으로 내몰렸다”며 “우리 경제체제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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