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미디어그룹 e러닝 콘텐츠 잇단 해외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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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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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유넷, 말레이시아-코스타리카 업체들과 IPTV 방송 등 협력 MOU 체결

동아일보사 자회사인 디유넷의 차남주 부사장(오른쪽)이 9일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서 ‘질 하이테크’ 아즈만 아왈루딘 사장과 e러닝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 제공 말레이시아 MSC
동아일보사 자회사인 디유넷의 차남주 부사장(오른쪽)이 9일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서 ‘질 하이테크’ 아즈만 아왈루딘 사장과 e러닝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 제공 말레이시아 MSC
동아미디어그룹의 멀티미디어 기술력과 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이 잇따라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동아일보사의 e러닝(인터넷 원격 교육) 전문 자회사인 디유넷은 9일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인 ‘티엠 스마트스쿨(TM Smart School)’, ‘질 하이테크(Zeal Hi-Tech)’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터넷TV(IPTV)용 e러닝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디유넷은 2일 코스타리카 ‘오마르 뎅고(Omar Dengo)’ 재단과 e러닝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티엠 스마트스쿨’은 동아미디어그룹의 IPTV용 e러닝 콘텐츠인 ‘썰렁 홈즈의 퍼즐나라’를 제공받아 이를 말레이시아어로 번역, 현지 IPTV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썰렁 홈즈의…’는 동아미디어그룹의 또 다른 자회사인 동아사이언스에서 펴낸 과학교육 도서를 토대로 제작한 것으로 현재 KT의 쿡(QOOK)TV와 myLGtv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질 하이테크’와는 IPTV 플랫폼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아미디어그룹은 e러닝 솔루션인 ‘지니’를 오마르 뎅고에 보급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디유넷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지니’는 코스타리카에 보급되는 첫 한국형 e러닝 솔루션이다.

동아미디어그룹은 이들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동아일보사 임채청 미디어전략담당 이사는 “동아미디어그룹은 수년 전부터 방송은 물론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이번 해외 진출을 계기로 동아일보사가 글로벌 종합미디어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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