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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의 무게[이은화의 미술시간]〈215〉

      권력의 무게[이은화의 미술시간]〈215〉

      하얀 얼굴의 소녀가 화면 밖 관객을 응시하고 있다. 머리에 쓴 가발에는 하얀 나비 리본들이 잔뜩 달려 있다. 장식도 과하고 무게도 상당해 보인다. 큰 가발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는 아이의 이름은 마리아 테레사. 스페인 펠리페 4세의 딸이다. 어린 왕녀는 왜 저리 무거운 가발을 쓰고 있는…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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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물 맛은 유통에서부터[김창일의 갯마을 탐구]〈78〉

      수산물 맛은 유통에서부터[김창일의 갯마을 탐구]〈78〉

      예전에는 비늘 없는 천한 생선이라 했다. 요즘은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수산물 자리를 놓고 오징어와 엎치락뒤치락한다. 2000년대 이후 연근해 어업에서 줄곧 3대 어종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등어 얘기다. 대부분의 고등어는 대형선망어선으로 잡는데 전량 부산공동어시장으로 입항해 국내 …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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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나뭇잎 벤치

      [고양이 눈]나뭇잎 벤치

      나뭇잎 모양이 새겨진 벤치. 떨어진 대왕참나무 잎을 대보니 비슷하지만 좀 다르네요. 다른 잎이 벤치 주인일까요. ―서울 중구에서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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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기자의 죽기전 멜로디]공부를 한다? 밴드를 한다! 살아 있는 밴드들의 밤

      [임희윤 기자의 죽기전 멜로디]공부를 한다? 밴드를 한다! 살아 있는 밴드들의 밤

      ‘보컬 모집. 판테라, 세풀투라 스타일 가능한 분들 급구. 성격 좋은 분 우대.’ 뭐 대충 이런 문구를 두꺼운 유성 매직으로 휘갈겨 적은 유인물을 여기저기 담벼락에 붙이며 다녔더랬다. 20세기 모년 모월 모일, 나와 드러머 E가 대전 중구 으능정이문화의거리 일대에서 벌인 연쇄 불법 벽…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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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오키나와에 中대항 전력 증강… “더는 희생 안 돼” 주민 반발[글로벌 현장을 가다]

      日, 오키나와에 中대항 전력 증강… “더는 희생 안 돼” 주민 반발[글로벌 현장을 가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미국과 일본의 최대 격전지였던 오키나와가 15일로 일본 공식 반환 50주년을 맞았다. 오키나와는 미군 아시아·태평양 거점이자 중국에 대항하는 최전선으로 지정학적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군기지가 집중돼 생기는 주민 피해와 일본에서 가장 낮은 소득 수준이 …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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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유근형]약보다 MRI 원했던 北, 코로나 지원 차분히 접근해야

      [광화문에서/유근형]약보다 MRI 원했던 北, 코로나 지원 차분히 접근해야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지원해 달라.” 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 보건의료 협력사업에 참여했던 남측 대표단은 이 같은 북측의 요구에 적지 않게 당황했다고 한다. 약, 주사기 등 기초물품 지원을 논하는 자리에서 고가의 의료장비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북한 의료계가 MRI를 활용할 …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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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연 칼럼]새 정부의 국익, 실용, 공정 그리고 상식

      [김도연 칼럼]새 정부의 국익, 실용, 공정 그리고 상식

      새 정부가 돛을 올리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국민들이 투표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 국가 통치 권력을 위임한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정기적으로 미래를 다시 설계하며 새롭게 출발선에 서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이번에는 권력을 지…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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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민주당의 ‘KBS·MBC 영구장악법’ 꼼수

      [오늘과 내일/이진영]민주당의 ‘KBS·MBC 영구장악법’ 꼼수

      화장실 다시 들어갈 때가 온 것이다. 야당 시절 당론으로 채택한 ‘공영방송 장악 금지법’을 집권 후 뭉개더니, 야당이 되자 또 다른 법을 밀어붙이겠다고 한다. 화장실 드나들 때마다 언론관이 달라지는 더불어민주당이다. KBS 이사진 11명은 여야가 7 대 4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M…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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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마리우폴 함락

      [횡설수설/송평인]마리우폴 함락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이 17일 러시아에 함락됐다. 마리우폴은 돈바스 지역 최남단에 위치해 크림반도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돈바스 지역을 거쳐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육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오데사와 몰도바 내 친러시아계 지역으로의 진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러…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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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거수기 지방의회 낳는 ‘묻지 마 투표’ 이젠 달라져야

      [사설]거수기 지방의회 낳는 ‘묻지 마 투표’ 이젠 달라져야

      오늘부터 6·1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13일간의 열전이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를 포함해 총 2324개 선거구에서 761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2일 만에 실시된다. 그 결과는 윤석열 정부 초반 정국의 향배에도 큰 영향을…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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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윤석열 사단’ 檢 요직 싹쓸이… 중립성 시비 자초하나

      [사설]‘윤석열 사단’ 檢 요직 싹쓸이… 중립성 시비 자초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다음 날인 18일 첫 검찰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총장 권한대행을 맡게 될 대검 차장에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때 참모였던 이원석 검사장을 고검장으로 승진 발령 냈다. 검찰 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 차장검사가, 전국 최대 …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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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대통령과 여야 함께한 5·18… ‘통합 위한 행진곡’ 멈춤 없길

      [사설]대통령과 여야 함께한 5·18… ‘통합 위한 행진곡’ 멈춤 없길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과 장관,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에 …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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