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없는 국힘 대표, 윤 어게인 공천 주도
이 대통령은 ‘자기 재판 없애기’ 꼼수 하명
국가기관을 ‘개인 로펌’ 만든 국정 사유화
6·3선거, 헌정질서 지키는 분수령 될 수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출석해 있다. 2026.05.06 서울=뉴시스
6·3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라고 생각했다. 대통령 임기 초 선거는 보통 정권 견제보다 지원에 힘이 실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년밖에 안 됐다. 직무 긍정 평가도 무려 64%다(갤럽). 2022년 대통령 윤석열의 지지율이 50% 초반일 때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수도권을 포함해 17곳 광역단체장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4년 전 그 시절이 국힘엔 화양연화였다. 대통령이 두 번이나 탄핵당해 정권을 잃었는데도 국힘은 정신 못 차렸다. 기득권의 가죽을 벗겨내는 혁신공천도 모자랄 판에 장동혁 대표는 ‘윤 어게인’ 공천을 주도했다. 미국까지 가선 ‘뒤통수 면담’이나 하고 왔다. 장동혁 응징을 위해서라도 국힘은 폭망해야 보수정당이 거듭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런 민심을 집권세력이 모를 리 없다. 정부여당 도우미 장동혁만 믿는지 요즘 그들은 하늘을 쓰고 도리질이다.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모조리 없애겠다고 민주당이 헌정 질서를 뒤흔드는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을 발의한 게 한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