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IT 분야를 전공한 우수 인재의 절대 숫자가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무엇보다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법에 막혀 수도권 대학들은 첨단 학과 정원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정원은 17년째 55명이다. 반면 미국은 UC버클리 한 곳에서만 한 해 컴퓨터 전공자가 1590명씩 쏟아진다.
정원은 묶여 있는데 첨단 미래기술을 배우려는 학생은 넘쳐난다. 대학에서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강의를 듣는 학생의 70% 정도가 비전공자나 부전공자라고 한다. 교수진이나 기자재는 전공자 수에 맞춰져 있는데 수강생이 급증하다 보니 교육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 결과 한국 상위권 대학조차 컴퓨터 분야 세계 대학 순위에서 100위권 밖에 밀려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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