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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尹, 왜 투표 날까지 엑스포 대패 몰랐나

    [오늘과 내일/윤완준]尹, 왜 투표 날까지 엑스포 대패 몰랐나

    11월 2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은 화가 많이 나 있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엑스포 총회 표결 결과가 자신이 보고받아 왔던 판세와 크게 달랐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윤 대통령이 직접 각국 정상들에게 전화로 유치를 호소했던 걸 생각하면 허탈감이 컸을 것이다. 그날 오전 윤 대통령은 …

    •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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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反尹 탄핵연대 200석’의 허상

    [오늘과 내일/정연욱]‘反尹 탄핵연대 200석’의 허상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그룹의 탄핵 공세는 거침이 없다. 한 장관은 실제 탄핵을 당했고 탄핵하겠다고 으름장 놓은 장관도 수두룩하다. 탄핵에 필요한 최소한의 헌법과 법률 위반 사실은 적시하지도 못한 채 ‘닥치고 탄핵’이다. 제1야당의 대여 공세라고 하니 탄핵 남발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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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눈에 보이지 않는 모래주머니의 무게

    [오늘과 내일/박형준]눈에 보이지 않는 모래주머니의 무게

    일본에 기업 주재원으로 파견 가면 일본 도착 첫날에 가장 먼저 휴대전화를 개통한다. 그래야 집을 구할 수 있고, 은행 통장을 만들 수 있다. 휴대전화가 제2의 신분증인 셈이다. 가족 3명이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한 달 통신요금은 10만 원을 훌쩍 넘는다. 부담스럽다. 그렇기에 정부는 공…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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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공수교대’ 인정 않는 민주당, 결과까지 책임질 건가

    [오늘과 내일/박중현]‘공수교대’ 인정 않는 민주당, 결과까지 책임질 건가

    “국회는 국민 부담을 줄이는 데 치중해야지, 부담을 증가시키는 일을 하는 건 아니라는 취지다.” 1948년 제헌헌법의 기초를 잡은 유진오 박사는 ‘국회는 정부의 동의 없이 정부가 제출한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는 헌법 제57조의 의미를 이렇게 설…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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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승헌]한동훈 현상으로 곱씹어보는 법무장관이란 자리

    [오늘과 내일/이승헌]한동훈 현상으로 곱씹어보는 법무장관이란 자리

    요새 한국 정치의 ‘핫 피플’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다. 화제성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이재명 이준석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주 대구-대전-울산 연쇄 방문에서 보여준 행보는 한동훈 현상이 얼마 못 갈 것이란 기성 정치권의 예상을 비웃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동훈의 총선 파급력…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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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정은]여의도를 떠도는 낡은 ‘북풍’의 망령

    [오늘과 내일/이정은]여의도를 떠도는 낡은 ‘북풍’의 망령

    북풍(北風)이라는 단어의 정치적 의미는 음험하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북한 변수’란 개념을 넘어 특정 세력이 북한을 자극해 도발을 유도한다는 음모론적 뉘앙스가 강하다. 1997년 집권 보수당이 대선을 앞두고 안보 불안을 키워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려 시도했던 ‘총풍 사건’ 등의 잔상 …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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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시장은 구청장이 되고 싶을까

    [오늘과 내일/장원재]시장은 구청장이 되고 싶을까

    최근 만난 서울의 한 현직 구청장은 “서울과 인접한 경기 기초단체장들이 서울시에 편입하겠다고들 하는데 속마음은 그러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 표심을 고려한 오버 액션”이라고 했다. 이유를 묻자 시장 권한이 구청장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란 답이 돌아왔다. 실제로 지방자치법을 보면…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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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우크라이나, 무관심과의 전쟁

    [오늘과 내일/이철희]우크라이나, 무관심과의 전쟁

    우크라이나군은 지난주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작지만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치열한 교전 경계선이던 드니프로강 건너 동쪽으로 진출해 러시아군을 밀어내고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군이 거둔 가장 뚜렷한 성과이자 미국과 서방을 향해 전쟁 비관론은 섣부르다는…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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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재영]‘양치기 소년’ 카카오, 또 한 번의 반성

    [오늘과 내일/김재영]‘양치기 소년’ 카카오, 또 한 번의 반성

    “○○○는 팔아도 양심은 팔지 않겠습니다.”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이런 문구를 내건 가게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식의 말을 자주 쓰는 업종이 서너 곳 있다. 구태여 이름을 밝히진 않겠지만 소비자들로부터 그다지 신뢰받지 못하는 업종들이다. 신뢰는 그럴듯한 말이 아닌 행동에서 나오…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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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유영]혁신산업 발목만 잡는 국회의원들

    [오늘과 내일/김유영]혁신산업 발목만 잡는 국회의원들

    “우리 국회는 평소엔 자기들 싸움하다가 나중에 법안을 몰아서 왕창 통과시키잖아요. 한 번에 50개 통과는 예사고…. 오죽하면 일본에서 한국은 어떻게 그렇게 법안을 많이 통과시키느냐며 벤치마킹하러 오겠어요.” 최근 만난 한 재계 인사는 대한민국 국회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한탄했다. 내년…

    •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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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손효림]소극장 문화의 상징 학전, 계속 달리려면

    [오늘과 내일/손효림]소극장 문화의 상징 학전, 계속 달리려면

    “연애할 때 아내에게 보여준 작품이에요. 덕분에 점수를 딴 것 같아요.”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15일 한 중년 남성이 웃으며 아내를 바라봤다. 손에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티켓 두 장이 있었다. 학전이 경영난과 김민기 학전 대표(72)의 위암 판정으로, 개관한 지…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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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정권 바뀔 때마다 반성문 쓰는 KBS 사장

    [오늘과 내일/이진영]정권 바뀔 때마다 반성문 쓰는 KBS 사장

    박민 KBS 신임 사장이 첫 공식 행보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공영방송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 정중히 사과한다”며 배석한 간부들과 10초 넘게 고개를 숙였다. 진행자가 “KBS 임원진들의 사과 기자회견은 KBS 역사상 처음인 듯하다”며 의미…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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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대도시 경쟁력, 미국 텍사스처럼

    [오늘과 내일/박용]대도시 경쟁력, 미국 텍사스처럼

    요즘 미국 텍사스가 잘나간다. 텍사스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창단 62년 만에 우승해서 하는 얘긴 아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내놓은 ‘2023년 사업하기 좋은 미국 도시’ 상위 10위의 절반이 휴스턴(1위) 플래노(3위) 어빙(4위) 댈러스(5…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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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정치인 인요한

    [오늘과 내일/윤완준]정치인 인요한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두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막말로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고 오해도 많이 받고 망가질 겁니다. 어느 언론을 보니 저를 엄청 씹던데 대츠 오케이(That’s okay). 나 하나 망가지고 한국 정치에 긍정적인 변화 있으면 좋은 겁니다.” 지난달 27일 본보 신…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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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준석 신당의 길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준석 신당의 길

    민주화 이후 대통령당과 대통령 반대당으로 굳어진 거대 양당 대결구도를 깨자는 시도는 많았지만 실제 성공한 정치인은 김종필(JP), 박근혜, 안철수 정도다. JP와 안철수는 신당을 창당해 제3지대에서 교섭단체(원내 20석 이상)를 만들었다. 박근혜는 당시 한나라당에 잔류했지만 당내 친박…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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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더 이상 통하지 않는 반도체 ‘리스크 테이킹’ 효과

    [오늘과 내일/박형준]더 이상 통하지 않는 반도체 ‘리스크 테이킹’ 효과

    “혁신을 주도하면 리더가 되고, 혁신을 받아들이면 생존자가 되지만, 혁신을 거부하면 죽음을 맞는다. 많은 자리에서 저는 혁신이야말로 위기를 돌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오늘은 혁신을 ‘리스크 테이킹’이란 단어로 바꾸겠다.” ‘미스터 반도체’라 불리며 삼성전자를…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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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썩는 거 걱정 말고 그때 쌓아뒀어야 했다

    [오늘과 내일/박중현]썩는 거 걱정 말고 그때 쌓아뒀어야 했다

    올해 세금이 예상보다 59조 원 넘게 덜 걷힐 한국과 반대로 세금이 잘 걷혀 행복한 고민을 하는 나라가 영국 서쪽 섬나라 아일랜드다. 아일랜드의 올해 재정 흑자는 100억 유로(약 14조 원)로 경제 규모가 한국의 30% 정도인 나라로선 큰 액수다. 내년엔 흑자가 162억 유로로 증가…

    •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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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승헌]경찰 출신 이철규가 왜 尹 정부서 잘 나갈까

    [오늘과 내일/이승헌]경찰 출신 이철규가 왜 尹 정부서 잘 나갈까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승승장구하던 경찰이 수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두 번 구속됐다. 두 번 다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결국 경찰 옷을 벗어야 했다. 정치를 시작했으나 그 영향인지 공천을 못 받아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검찰이라면 이가 갈릴 법하다. 그런데 …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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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택동]신설한다는 ‘절대적 종신형’, 이미 시행한 지 26년

    [오늘과 내일/장택동]신설한다는 ‘절대적 종신형’, 이미 시행한 지 26년

    “병적인 집착과 광기에 이른 상태에서 일면식도 없던 피해자의 여동생과 모친, 피해자에 대한 살해 범행을 이어 나갔는바… 참작할 만한 사정이 전혀 없고 앞으로 교화될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이른바 ‘세 모녀 살해 사건’의 범인 김태현에 대한 판결문의 일부다. 그는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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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공수처가 잘하면 나라가 망하나

    [오늘과 내일/장원재]공수처가 잘하면 나라가 망하나

    지난달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감에선 김진욱 처장 자리에 붙은 포스트잇 하나가 카메라에 잡혔다. ‘장차관 수십 명 기소하면 나라 망한다’는 내용이었다. 여야 공히 공수처 실적이 부진하단 지적을 쏟아내다 보니 실무진에서 억지 대응 논리를 만들었구나 싶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여운국…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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