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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이 되어버린 부동산시장[내 생각은/안상우]

    무서운 괴물이 되어버린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두렵다. 다양한 가치와 공동체에 대한 신뢰를 질식시킬까 두렵다. 스무 번이 넘는 규제가 전혀 먹히지 않으니 앞으로 나올 또 수십 번의 규제는 과연 제대로 작동할 것이며 이 정부에 효과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실행할 전문가와 의지가 있는 …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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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복지시설 점검 필요하다[내 생각은/정병기]

    노인복지시설 중 제대로 관리되지 않거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곳이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를 빌미로 면회가 거부되어 몇 달 이상 이용료만 보내주거나, 사망 통보를 받으면 원인도 모른 채 장례를 치르는 보호자들의 사례도 있다. 복지시설이 정부의 사회복…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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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체험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내 생각은/김학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방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름휴가 계획을 준비하느라 마음이 분주했던 지난해 이맘때와 달리 올해는 바깥출입도 조심스럽다. 휴가를 계획한다면 방역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밀폐 밀접 밀집 등 ‘3밀’ 환경을 최대한 피하면서도 …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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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욕보다 무서운 것[임용한의 전쟁史]〈117〉

    탐욕보다 무서운 것[임용한의 전쟁史]〈117〉

    인간은 울타리를 치는 습성이 있다. 나무 울타리가 아니라 우리 마음에 치는 공동체란 울타리이다. 이 울타리는 가족 혈연을 기준으로 만들기도 하고, 동향 언어 문화를 기준으로 두르기도 한다. 공동체란 단어는 감성을 자극하는 마력이 있는 단어다. 그러나 세상에 어떤 공동체도 이름처럼 …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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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이 내추럴해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포도나무 아래서/신이현]〈57〉

    인생이 내추럴해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포도나무 아래서/신이현]〈57〉

    “내추럴 와인이 뭐예요? 그럼 지금까지 내가 마신 건 내추럴이 아닌 거예요?” 요즘 이런 질문들을 곧잘 받는다. 내추럴이 대세인지 내추럴 식탁, 내추럴 가든, 내추럴 스타일, 내추럴 하우스, 내추럴 대화, 내추럴 인생…. 어디나 다 내추럴이다. 어떤 프랑스 내추럴 와인 광고에 한 남자…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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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구내식당의 한 끼[2030 세상/도진수]

    법원 구내식당의 한 끼[2030 세상/도진수]

    소송은 대개 피고 혹은 피고인의 주소지 관할 법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그 주소지에 따라 나의 출장 장소도 달라진다. 나는 처음 찾는 법원에 재판이 생기면 2시간 정도 일찍 가서 법원을 둘러본다. 판사의 직장을 둘러보면 그 생각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지 않겠냐는 취지에서 시작한 행동이었…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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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루이지 부폰[바람개비]

    잔루이지 부폰[바람개비]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경기는 한국 팬들의 분노를 샀다. 유벤투스 간판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인회에도, 그라운드에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 무책임한 호날두 대신 처음부터 끝까지 팬들을 챙긴 선수는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2·사…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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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수아비[고양이 눈]

    허수아비[고양이 눈]

    에메랄드의 도시로 가는 길 허수아비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모험의 길, 쉽지만은 않을 텐데 마스크 속 동행들의 얼굴엔 벌써 함박웃음이 가득합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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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연인도 떨어져 앉아야… 어깨동무 떼창-치맥 응원 안됩니다[인사이드&인사이트]

    가족-연인도 떨어져 앉아야… 어깨동무 떼창-치맥 응원 안됩니다[인사이드&인사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프로스포츠 ‘직관’(직접 관람)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 방안’ 발표에 따라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팬들의 기대가 조금씩 높…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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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차에 실린 ‘사회적 신뢰’[현장에서/김태성]

    구급차에 실린 ‘사회적 신뢰’[현장에서/김태성]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던 거예요….” 지난달 벌어진 ‘구급차 막아선 택시 기사’ 사건은 파장이 무척 거세다. 이송이 지연된 뒤 세상을 떠난 어머니(79)의 아들 김모 씨(46)는 서러운 마음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다고 한다. 이 청원은 6일 기준 동의가 …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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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발 지지율 위기와 ‘도그 휘슬’[문병기 기자의 청와대 풍향계]

    부동산발 지지율 위기와 ‘도그 휘슬’[문병기 기자의 청와대 풍향계]

    “집권 3년 차까지 40%만 유지하면 대성공이다.” 2018년 초 청와대의 한 참모는 대통령 지지율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공동선수단 구성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과 비트코인 규제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던 때다. 차기 대선 레이스가 본…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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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 예술가들을 춤추게 한다[광화문에서/손효림]

    창작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 예술가들을 춤추게 한다[광화문에서/손효림]

    “오늘 1만7000원을 받았습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사용한 노래의 저작권료예요. 가사를 제가 썼거든요. 영화가 TV 등에서 아무리 많이 방영돼도 제게 돌아오는 건 없는데 노래 덕분에 수입이 생기네요.” 지난달 민규동 영화감독이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감독은 연출에 …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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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지 혼선이 초래할 신뢰의 위기[오늘과 내일/정연욱]

    메시지 혼선이 초래할 신뢰의 위기[오늘과 내일/정연욱]

    문재인 대통령은 5월 28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대통령 주변 측근의 권력형 비리를 막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야당의 공세를 일축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여당과 친문 인사들의 발언에서 공수처 출범으로 권…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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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리콥터 머니[횡설수설/박중현]

    헬리콥터 머니[횡설수설/박중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양적완화가 헬리콥터로 돈 뿌리기라면 이번에는 ‘폭격기로 돈 폭탄 투하하기(money bomber)’다.” 올해 3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 1인당 1000달러(약 119만4000원)를 나눠 주겠다고 발표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무제한 양적완화…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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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발-재건축은 성역이 아니다[동아광장/최종찬]

    재개발-재건축은 성역이 아니다[동아광장/최종찬]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그동안 정부의 수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최근에는 현 정부에 우호적인 정의당과 시민단체까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고 있다. 집값 상승에 이어 전·월세 가격까지 상승해 세입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민심이 악화되자 대통령이 긴급히 국토…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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