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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훈의 오늘과 내일]오직 ‘최순실’밖에 없는 나라

    [이종훈의 오늘과 내일]오직 ‘최순실’밖에 없는 나라

    내가 맡고 있는 편집국 정책사회부는 교육, 복지, 고용노동, 환경 분야를 다룬다.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 현안이 많은 부서다. 하지만 당장 사회적 관심은 최순실표 국정 농단 게이트에 비할 수 없이 떨어진다. 이재용, 정몽구 회장 같은 재계의 황제들과 김기춘, 우병우 등 박근혜…

    •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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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닭에게 미안해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닭에게 미안해

    국민 간식의 반열에 오른 닭튀김(프라이드치킨)은 올해 K푸드의 대표 상품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올여름에 서울과 인천, 대구 등지에서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맥주와 함께 닭튀김을 먹는 ‘치맥파티’를 즐겼을 정도다. 하지만 중국인의 한국 닭 사랑은 예전부터 있었다. 한국…

    •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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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진의 오늘과 내일]“대통령 없어도 경제 끄떡없다”

    [박현진의 오늘과 내일]“대통령 없어도 경제 끄떡없다”

    올 연말은 유독 춥다. ‘이런 연말이 또 있었을까’ 하는 시장 상인의 탄식은 과장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정국이 격랑으로 치달으며 모든 분야가 꽁꽁 얼어붙었다. 올 4분기 성장률이 0%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는 되레 낙관적이다. 민간 연구기관들은 마이너스 …

    •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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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훈의 오늘과 내일]역사전쟁을 끝내려면

    [이종훈의 오늘과 내일]역사전쟁을 끝내려면

    요즘 초등학교 교사들이 최순실 때문에 곤혹스러운가 보다. 사실 대통령이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1, 2학년 어린이들이 집에서 들었다며 “대통령이 나랏돈을 다 빼먹으려고 회사를 몰래 차렸대” “세월호 배가 침몰하는 시간에 대통령이 성형수술을 하는 바람에 배에 탔던 학생 수백 명이 죽었…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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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IMF의 추억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IMF의 추억

    매년 이맘때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1997년 11월 21일 오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당시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수백 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그의 말을 놓치지 않으려 숨죽였고, 카…

    •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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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원의 오늘과 내일]노무현의 운명, 박근혜의 운명

    [박성원의 오늘과 내일]노무현의 운명, 박근혜의 운명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 2009년 4월 30일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조사를 받으러 나온 노무현 전 대통령은 기자들이 “왜 면목이 없다고 말하느냐”고 묻자 “면목 없는 일이죠”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부엉이바위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그의 비극적 운…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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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진의 오늘과 내일]검찰 앞에 다시 선 기업 총수를 보며

    [박현진의 오늘과 내일]검찰 앞에 다시 선 기업 총수를 보며

    광화문 일대를 덮어버린 ‘촛불의 바다’가 신문 1면을 장식한 14일. 집회 사진과 함께 눈길을 끈 또 다른 사진이 있었다. 10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는 대기업 총수들의 모습이었다. 눈을 감고 승용차 뒷좌석에 몸을 기댄 모습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차양으로 철저…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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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훈의 오늘과 내일]촛불 속의 한국 첫 여성 대통령

    [이종훈의 오늘과 내일]촛불 속의 한국 첫 여성 대통령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관해 한 달 넘게 취재했던 기록들을 찾아봤다. 두 여성 지도자의 리더십은 무엇이며, 박 당선인은 이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지가 특집 기사의 핵심이었다. 당시 두 나라의 전문가들을 만날 때마…

    •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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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빨간 바지를 솎아내라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빨간 바지를 솎아내라

    사상 초유의 국정 스캔들의 장본인인 최순실 씨의 첫인상이 복부인(福婦人)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 언론에 공개된 사진 때문이었다. 사진 속 그녀는 빨간색 반팔 티에 하얀 바지, 하얀 모자에 흰 테 선글라스를 낀 채 의자에 걸터앉아 있…

    •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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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원의 오늘과 내일]문재인의 망각과 윤병세의 침묵

    [박성원의 오늘과 내일]문재인의 망각과 윤병세의 침묵

    노무현 정부가 2007년 11월 21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하기에 앞서 북한에 물어봤다는 ‘송민순 회고록’에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 있다. 정작 빈틈없는 공조를 다짐해 온 미국에는 기권 방침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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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진의 오늘과 내일]도요타, 삼성전자 그리고 현대차

    [박현진의 오늘과 내일]도요타, 삼성전자 그리고 현대차

    2009년 6월 일본 도요타는 14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로 복귀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70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자 도요다 기이치로 창업주의 손자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구원 등판한 것이다. 도요다 사장은 취임 때까지만 해도 불과 2개월 뒤에 펼쳐질 대규모 리콜 사태를 …

    •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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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훈의 오늘과 내일]소통 사회와 그 적들

    [이종훈의 오늘과 내일]소통 사회와 그 적들

    ‘소통(疏通)’이란 단어는 내 학창 시절 기억 속에 없다. 소통이 어떤 함의를 지닌 특별한 일상으로 다가온 건 2000년대 초중반이다. 3김의 시대가 저물고 고루한 지역주의에 세대와 진영의 논리가 파도처럼 밀려들던 때였다. 그 저편에선 인터넷과 모바일이 어떤 괴물을 데리고 올지 모른 …

    •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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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지금 대한민국은 정말로 안전한가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지금 대한민국은 정말로 안전한가

    “우리는 안전한 거지?” 지난 주말 만난 지인들에게서 이 질문을 받았다. 예전에도 종종 들었던 얘기지만 말 속에서 느껴지는 불안감은 달랐다. 그만큼 대한민국을 둘러싼 환경 변화가 예사롭지 않다는 반증처럼 느껴졌다. 그들은 무엇보다 북한이 올해 들어서 핵과 미사일 실험 빈도를 높…

    •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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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원의 오늘과 내일]북핵과 박 대통령의 언어

    [박성원의 오늘과 내일]북핵과 박 대통령의 언어

    “지금 우리는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안보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북한이 고도화된 핵과 미사일 능력을 바탕으로 어떤 형태의 도발이라도 할 수 있는 위험한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가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한 이 같은 발언에 이의를 제기…

    •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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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진의 오늘과 내일]‘무인(無人)경제’ 시대를 앞둔 노동조합

    [박현진의 오늘과 내일]‘무인(無人)경제’ 시대를 앞둔 노동조합

    최근 택시를 타면서 운전기사들과 자율주행차에 대한 얘기를 자주 나눈다. 이들의 궁금증은 과연 그런 세상이 올지와 자신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다. “변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얼버무리곤 했지만 그런 세상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진 못했다. 추석 연휴 동안 세계 최대 …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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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훈의 오늘과 내일]그래도 달려보자, 청춘

    [이종훈의 오늘과 내일]그래도 달려보자, 청춘

    요즘 청년들을 보면 뭔가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스민다. 화려한 스펙에도 졸업을 미룬 대학생, 구직에 목을 맨 청년실업자들에겐 안쓰러움이 크다. 어떨 때는 부러움, 답답함이 더해진다. 넉넉하게 자랐는데 막상 사회에 뛰어들려니 먹고살기가 훨씬 힘든지 볼멘소리와 불만만 가…

    •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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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위기의 조타수, 성공 DNA를 깨워라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위기의 조타수, 성공 DNA를 깨워라

    “국내 1위, 세계 7위 해운업체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데 정작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가 보이질 않는다.” 한진해운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5월 초 이후 쏟아져 나온 질타였다. 하지만 해수부의 목소리를 좀처럼 들을 수 없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1일 확정되고, 이로…

    •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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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원의 오늘과 내일]‘이정현의 바람’은 어디로 불고 있나

    [박성원의 오늘과 내일]‘이정현의 바람’은 어디로 불고 있나

    “안 대표, 당신 많이 컸네.” 2011년 1월 23일 청와대 안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번개 저녁’을 하던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게 막걸리를 따라주며 싸늘하게 던진 말이다. 13일 전 안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도중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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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진의 오늘과 내일]반환점 돈 창조경제와 칠리콘밸리

    [박현진의 오늘과 내일]반환점 돈 창조경제와 칠리콘밸리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이달 17일 열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행사장. 해외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이번 행사에는 예선을 통과한 78개 팀이 결선 무대에 올라 21일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번 행사를…

    •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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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영화 터널과 아파트의 내력벽

    [황재성의 오늘과 내일]영화 터널과 아파트의 내력벽

    연휴에 영화 ‘터널’을 봤다. 부실공사로 무너진 터널에 갇힌 주인공과 그를 구하려는 구조대원 및 가족의 사투를 그린 재난영화이다. 군데군데 익살스러운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눈물을 찍어가며 즐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필자는 2시간 넘는 영화를 보는 내내 잊고…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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