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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승헌]대선뒤 政敵에 손내민 ‘막말’ 트럼프… ‘이전투구’ 문재인-안철수도 가능할지

    [기자의 눈/이승헌]대선뒤 政敵에 손내민 ‘막말’ 트럼프… ‘이전투구’ 문재인-안철수도 가능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아주 특별한 손님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막말을 주고받았고 아직 사이가 불편한 정적(政敵)인 같은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초대한 것이다. 트럼프와 이들은 지난해 그야말로 이전투구…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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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박성민]3년전 그때처럼… ‘우왕좌왕’ 해수부

    [기자의 눈/박성민]3년전 그때처럼… ‘우왕좌왕’ 해수부

    “시험 인양 결과가 좋으면 곧바로 실제 인양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 18일 오후 6시경 해양수산부는 출입기자들에게 ‘돌발 문자’ 한 통씩을 보냈다. 요지는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 침몰한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겠다는 것이었다. 다만 ‘시험 인양 결과와 기상 여건이 좋고 현장 전문가…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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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민동용]“청문회? 코미디야 코미디”

    [기자의 눈/민동용]“청문회? 코미디야 코미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가는 길에 택시를 탔다. 택시운전사가 “손님, 오늘 오전 청문회 보셨어요?”라고 묻더니 말을 이어갔다. “아주 코미디예요. 코미디. 우병우(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기껏 불러다 놓고 지들(의원들)끼리 한 시간을 넘게 싸우더라고요. 허허.” 이날 국회에서 열린…

    •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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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기자의 눈/노지원]학부모 120명 불러놓고… 바람맞힌 조희연

    [단독/기자의 눈/노지원]학부모 120명 불러놓고… 바람맞힌 조희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성동구의 한 행사장에서 아버지 120명과 마주 앉아 대담 형식의 토론을 할 예정이었다. 학부모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였지만, 교육감은 사전 통지 없이 불참했다. 교육청 직원이 행사 시작을 알리며 “교육감님이…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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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우경임]파트너 싫다고 협의 거부할 때인가

    [기자의 눈/우경임]파트너 싫다고 협의 거부할 때인가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친박(친박근혜)계 정우택 의원이 선출된 16일, 기자를 만난 야당 의원들은 “앞으로 (여당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도로 친박당’과 대화에 나섰다가 촛불 민심의 반발을 사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인 듯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국민 정서로는 정…

    •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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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강승현]“대통령 할머니, 왜 숨어있어요? 잘못 다 말하면 되잖아요”

    [기자의 눈/강승현]“대통령 할머니, 왜 숨어있어요? 잘못 다 말하면 되잖아요”

    “엄마, 대통령 할머니는 왜 꽁꽁 숨어 있어요? 그냥 솔직하게 다 말하면 안 돼요?” 최순실 씨(60·구속)의 국정 농단을 비판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다섯 살 남짓 된 아이가 주변 어른들의 구호를 듣다가 말문을 열었다. 엄마…

    •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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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장택동]찔끔 조치 역풍… 가진 카드 한번에 꺼내야

    [기자의 눈/장택동]찔끔 조치 역풍… 가진 카드 한번에 꺼내야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된 이후 2주일이 지났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내놨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였고 상황은 악화 일로다. 내용이 부족하거나 순서에 맞지 않는 처방을 내놨기 때문이다. 여론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탓이다. 지난달…

    •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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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상훈]“최순실 예산 깎아도 그만”… 약삭빠른 기재부

    [기자의 눈/이상훈]“최순실 예산 깎아도 그만”… 약삭빠른 기재부

    “예산 삭감은 국회의 고유 권한이다. 국회가 마음먹으면 100% 확정되는 것이다.” 최순실 씨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예산이 수천억 원대에 이른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기획재정부 당국자는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중에서 ‘최순실 사업’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

    •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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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강경석]정쟁 키운 국정원장 ‘모호한 답변’

    [기자의 눈/강경석]정쟁 키운 국정원장 ‘모호한 답변’

    국회 정보위원회의 19일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 언론의 관심이 쏠렸던 이유는 ‘송민순 회고록’ 논란의 변곡점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이병호 국정원장의 발언은 파장이 컸다. 이 원장은 회의 초반 “국정원은 정치의 ‘정’자에도 다가가려 하지 않는다”라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결과적으로…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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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길진균]구체적 해명 없이 ‘다수결 외교’ 자랑한 문재인

    [기자의 눈/길진균]구체적 해명 없이 ‘다수결 외교’ 자랑한 문재인

    ‘송민순 회고록’ 파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첫 공식 반응은 ‘노무현 정부에게서 배워라’라는 페이스북 글이었다. 16일 현재 직접 해명 언급을 않고 있는 문 전 대표는 이 글에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책을 보면서 새삼 생각한 것은 노무현 정부가 참으로 건강한…

    •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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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한상준]문재인 싱크탱크 500명, 당당히 이름 밝혀야

    [기자의 눈/한상준]문재인 싱크탱크 500명, 당당히 이름 밝혀야

    6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은 교수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2012년 대선 당시 각 후보 진영에서 활동했던 전문가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은 규모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싱크탱크인…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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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재영]재설계 필요한 내진설계 관리체계

    [기자의 눈/김재영]재설계 필요한 내진설계 관리체계

    8월 말 이탈리아 중부 산간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3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슬픔은 이탈리아 전체를 뒤덮었지만 피해 규모는 지역별로 갈렸다. 진앙에서 20km 떨어진 아마트리체는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반면 진앙에서 17km 떨어진 노르차는 일부 건물이 금…

    •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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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민동용]전략 없는 새누리, 오기 부린 정세균

    [기자의 눈/민동용]전략 없는 새누리, 오기 부린 정세균

    이 정도면 가위 헛소동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에서는 즐거움이라도 선사하지만 여의도의 헛소동은 쓰디쓴 뒤끝만 남겼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7일째 단식하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일 국정감사 복귀를 선언하며 병원으로 실려 갔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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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조종엽]강제징용자 恨 언제까지 외면할건가

    [기자의 눈/조종엽]강제징용자 恨 언제까지 외면할건가

    71주년 광복절인 15일, 좋지 않은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차일피일 미루다 뒤늦게 전화를 걸었다. “아유, 아유, 아유…. 딱해라, 우리 오빠….” 박남조 할머니(83·충북 충주시)는 전화기 너머에서 울먹였다. 할머니의 오빠 박태일 씨(1927년생)는 1944년 관…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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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단비]법 대신 농성 택한 세월호 특조위장

    [기자의 눈/김단비]법 대신 농성 택한 세월호 특조위장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이석태 4·16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63)이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특조위 활동기간을 둘러싸고 정부와 갈등을 빚다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4월에도 정부의 세월호 시행령 철회를 주장하며 …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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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은택]‘폴크스바겐의 호갱’ 불러온 한국 소비자들

    [기자의 눈/이은택]‘폴크스바겐의 호갱’ 불러온 한국 소비자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및 소음 조작으로 문제가 된 32개 차종(79개 모델)을 25일부터 자진해서 판매중단하기로 했다. 25일은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내리기 전 폴크스바겐 측의 마지막 해명을 듣는 날이었다. 그동안 아무런 배상금도 물 수 없다며 ‘배째라’식 태도로 일관했던 폴크…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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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서현]국가 창의력 깎아먹은 국가브랜드

    [기자의 눈/이서현]국가 창의력 깎아먹은 국가브랜드

    “그런데 정말 ‘크리에이티브’가 창의적인 느낌을 준다고 생각한 거래요?”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새 국가브랜드 슬로건 ‘Creative Korea(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발표한 직후 몇몇 외국인에게 어떤 느낌인지 물어보자 오히려 이런 질문이 돌아왔다. ‘뻔하고 지루하다’ ‘대충 만…

    •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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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지훈]유족은 뒷전… ‘의전’ 먼저 챙기는 나라

    [기자의 눈/이지훈]유족은 뒷전… ‘의전’ 먼저 챙기는 나라

    “VIP안전모로 바꿔드려. 어서!” 1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의 뒤에 있던 한 공무원이 이렇게 말하며 재촉했다. 곧이어 박 장관의 안전모는 검은색으로 ‘VIP’가 인쇄된 안전모로 바뀌었다. 그 덕분일…

    •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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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차길호]통합 대신 대권경쟁 몰두한 야권의 5월

    [기자의 눈/차길호]통합 대신 대권경쟁 몰두한 야권의 5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날 때마다 “대통령”을 연호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양대 축으로 불린다. 반면 ‘손님’으로 찾아온 국민의당…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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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승헌]발벗고 뛰는 日… 안이한 한국 외교

    [기자의 눈/이승헌]발벗고 뛰는 日… 안이한 한국 외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 방문을 놓고 물밑 협상이 한창일 때 한국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미 정부에 ‘아베 정권의 우경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며 말렸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의 대미(對美) 외교가 2년 연속 ‘잔인한 봄’을 맞고 있다…

    •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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