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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정부는 갈팡질팡, 의료계는 우왕좌왕… 없던 병도 생길 판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을 놓고 정부가 8일 “검토하겠다”고 했다가 번복하면서 하루 종일 혼선을 빚었다. 보건복지부 차관이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다”고 밝힌 후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을 포기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확산되자 …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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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딥페이크 6500원에 10초면 제작”… 적발-삭제 속도가 관건

    4·10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사례가 쏟아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9일까지 적발한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법 위반 사례는 384건에 달한다. 1월 29일 시행된 개정 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운동에 딥페이크 영상, …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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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미 금리 8%대로 오를 수도” 경고한 월가 황제

    [횡설수설/송평인]“미 금리 8%대로 오를 수도” 경고한 월가 황제

    요새 미국 월가 최고의 비관론자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다. 미국 주가가 한때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만발한 가운데 그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가 8% 이상으로 오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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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재영]돈 푸는 총선 끝, 이젠 ‘곳간지기’의 시간

    [오늘과 내일/김재영]돈 푸는 총선 끝, 이젠 ‘곳간지기’의 시간

    10일로 마무리된 총선 레이스에서 여야는 서로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마구 쏘아 댔다. 비판의 지점이나 내용은 서로 달랐는데 딱 한 번 워딩이 일치한 적이 있다. “저들이 이기면 한국이 아르헨티나(또는 베네수엘라)가 될 것”이란 얘기였다. 여야가 쏟아낸 감세와 개발, 현금살포 등의 공약…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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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정은]영화 부담금 없앤다는데… 티켓값 인하 얘기는 왜 없나

    [광화문에서/김정은]영화 부담금 없앤다는데… 티켓값 인하 얘기는 왜 없나

    “500원요? 요즘 아이맥스 영화관 티켓값은 2만 원이 넘어요. 영화 입장권 부담금 500원 폐지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소액이라 별로 안 고마운데?’ ‘없애나 마나 한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 전 대학 시절 영화동아리 선후배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간 대화다. 정부가 지…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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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조은아]“중고옷 kg당 3만 원”… ‘킬로숍’ 향하는 파리지앵들

    [글로벌 현장을 가다/조은아]“중고옷 kg당 3만 원”… ‘킬로숍’ 향하는 파리지앵들

    《패션중심 파리, ‘중고옷 쇼핑’ 열풍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6구 생제르맹 거리. 유명 문인들이 즐겨 찾던 카페 레되마고,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의 묘가 있는 생제르맹데프레 성당과 걸어서 5분 거리에 ‘킬로숍’이 있었다. 킬로숍은 중고 의류 여러 벌을 kg 단위로 파는 …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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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산 푸른 꽃게, 한국 소비자의 선택은?[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11〉

    이탈리아산 푸른 꽃게, 한국 소비자의 선택은?[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11〉

    한국인의 꽃게 사랑은 유별나다. 세계에서 꽃게를 가장 많이 어획하는 중국과 두 번째로 많이 잡는 한국은 서해에서 꽃게 어획 경쟁을 벌이고 있다. 꽃게잡이 전진기지인 연평도에 1년을 상주하며 해양 문화를 조사할 때 어촌계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해양수산 관련 정보가 모이는 곳이…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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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찐팬’과 ‘플라스틱 팬’[폴 카버 한국 블로그]

    ‘찐팬’과 ‘플라스틱 팬’[폴 카버 한국 블로그]

    한국말에는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함부로 말을 꺼내지 말라는 뜻이다. 최근에 내가 오랫동안 이야기해 온 일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막상 나는 더 불편해졌다. 나는 2014년에 축구 월드컵 특집을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그 후 축구 …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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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00km 방역울타리의 역설… 돼지열병은 못 막고 산양만 잡아[에코 포커스/한상훈]

    2800km 방역울타리의 역설… 돼지열병은 못 막고 산양만 잡아[에코 포커스/한상훈]

    《ASF 차단 울타리 실효성 논란올해 2월에는 근래 보기 드문 대설이 연이어 찾아왔다. 2월 중순부터 3월 초 강원 북부 접경지역 주민과 타지에서 방문한 사람들은 마을과 도로변에서 풀이나 키 작은 나무의 잎을 뜯어 먹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산양’을 너무나 쉽게 발견하곤 놀라워했다.…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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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 잃은 주택가격 통계가 초래하는 사회적 갈등[기고/이창무]

    신뢰 잃은 주택가격 통계가 초래하는 사회적 갈등[기고/이창무]

    지난달 27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시행을 앞둔 시점에 전국 76개 재건축조합이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한국부동산원 가격지수(주택가격동향조사)가 통계 조작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재건축 부담금’을 산정할 때 해당 지수를 활용하면…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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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반도체 장비 中 수출통제 최대 피해는 韓… 외교력 발휘할 때

    [사설]반도체 장비 中 수출통제 최대 피해는 韓… 외교력 발휘할 때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장비 수입에서 한국산 장비의 수입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 장비가 전년 대비 3.1% 감소하는 동안 한국산은 5분의 1이 잘려 나갔다. 네덜란드, 일본산 장비의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고 한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의 피…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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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이대로 천년만년”… 10년간 숨겨온 31개 가구사의 불법 담합

    [사설]“이대로 천년만년”… 10년간 숨겨온 31개 가구사의 불법 담합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등 가구업체 31곳이 아파트에 들어가는 빌트인 가구 입찰에서 10년간 담합을 벌이다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그제 중대형 건설사들이 발주한 빌트인 가구 구매 입찰에서 낙찰자를 미리 정해 놓거나 입찰가를 공유하는 식으로 담합을 한 가구업체 31곳에 시정명령과…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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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법꾸라지들의 향연”… 檢, 47개 혐의 모두 무죄에도 법원 탓만

    [사설]“법꾸라지들의 향연”… 檢, 47개 혐의 모두 무죄에도 법원 탓만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하면서 “원심은 오로지 피고인들의 무죄를 위해 헌신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일보가 입수한 항소이유서에 따르면 검찰은 “(원심은) 온정주의·조직이기주의에 따라 재판을 진행했다”고 적었다. “이런 판결로 역사…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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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따로 자야 금슬 좋다” 수면이혼 유행

    [횡설수설/우경임]“따로 자야 금슬 좋다” 수면이혼 유행

    “나는 내 방에서 잔다. 남편은 남편의 방에서 잔다. 그 사이에 둘이 같이 쓰는 침실이 있다.” 2015년 음악가 벤지 매든과 결혼한 할리우드 배우 캐머런 디아즈는 남편과 각방을 쓰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그는 부부가 각방에서 자는 이른바 ‘수면 이혼’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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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은 ‘선택받는 나라’인가[오늘과 내일/박용]

    대한민국은 ‘선택받는 나라’인가[오늘과 내일/박용]

    세계적 기업은 키우기도, 지키기도 어렵다. 네덜란드 정부가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의 외국 이전을 막기 위해 25억 유로를 투입하는 ‘베토벤 프로젝트’를 부랴부랴 가동한 걸 봐도 그렇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이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 끌어당기는 바람에 혁신기업을 지키는 일은 더 어려워지…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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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러 신냉전 연대, 틈새 외교로 공략해야[동아광장/전재성]

    북-중-러 신냉전 연대, 틈새 외교로 공략해야[동아광장/전재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모든 미사일의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를 실현했다고 호언했다. 유엔의 추가 제재는 기대할 수 없다. 미중 전략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현재, 대북 경제 제재의 강화에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기대…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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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성호]한국 사회에서 1만5000원어치의 죗값

    [광화문에서/황성호]한국 사회에서 1만5000원어치의 죗값

    일선 경찰서에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위원회)’라는 게 있다. 위원회의 설치 근거를 담은 운영 규칙의 첫 조항인 설립 목적에는 그 방향성이 명확히 설정돼 있다. “경미한 형사사건 피의자의 전과자 양산을 방지하기 위하여”라는 것이다. 국내 형사사법 체계의 첫 단추인 경찰부터 우리 사회에도…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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