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이전의 아침 식사’가 우울증을 예방해 준답니다.
중국 시안교통대 부속병원의 연구팀은 지난 11년 동안 성인 2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시간과 정신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오전 8시 이전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오전 9시 이후에 하는 사람들보다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성이 낮다는 것이죠.
또한 “오전 9시 이후에 아침 식사를 하는 남성과 여성 모두 오전 8시 이전에 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 기분이 좋지 않고,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2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에 덧붙여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뿐 아니라 언제 먹느냐는 단순히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팀은 “아침 식사 시간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생체 리듬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일찍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신체의 리듬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1세 이상 인구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2007년 22.6%에서 2019년 31.3%로 8.7%나 증가했다네요. 또한 만 19세에서 29세의 젊은이들 중에는 54%나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히도 아침 식사 시간은 대체로 오전 7시 50분에서 오전 8시 30분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안교통대 부석병원의 연구팀은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고, 하루 종일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서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또한 “가능한 한 오전 8시 이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조언을 재차 덧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해야 됩니다. 저도 이런 저런 이유를 앞세워서 아침밥을 먹지 않는 우리 애들을 어떻게든 설득해 봐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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