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을 사용하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네요
구강 건강과 심장 건강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죠. 최근 치실을 사용하면 잇몸뿐 아니라 뇌와 심장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의대의 연구팀은 “양치할 때 치실을 사용하면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 색전성 뇌졸중의 발병 위험은 44%, 허혈성 뇌졸중의 발병 위험은 22%나 낮았으며, 심방세동의 발병 위험 또한 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상부 방에 혈액이 고여 응고되면서 심장 색전성 뇌졸중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말합니다.
심장마비, 뇌졸중,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의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죠. 우리나라에서는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등의 암 질환 다음으로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한답니다.
위 연구팀은 “치실의 사용이 구강의 감염과 염증을 줄임으로써 염증 및 동맥 경화와 관련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에 덧붙여서 “치실의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특히 뇌졸중과 심방세동 위험 감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 또한 “칫솔질과 함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구강 건강과 전반적인 우리의 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식사 후에는 치실 사용을 권장합니다. 치실을 매번 사용하기가 힘들다면, 최소한 잠자리 들기 전에 한 번쯤은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네요.
이번 연구 결과는 꾸준한 구강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저도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치실 사용을 오늘부터 당장 실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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