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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바싹 뒤쫓는 ‘AI 강소국’… 더 뒤처지는 한국
2025.02.22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미국의 챗GPT가 열어젖힌 생성형 인공지능(AI) 혁명에 중국이 ‘딥시크 쇼크’로 응수하면서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죠. 그 뒤를 바짝 뒤쫓는 AI 강소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나라로 이스라엘이 있습니다. 1948년 건국 이후 군사,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집중적으로 육성한 이공계 인재들이 AI 스타트업을 줄줄이 세우는 중입니다. 여기에 해외의 유대계 금융 네트워크까지 끌어들이면서 AI 스타트업의 성공률을 끌어올렸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AI 기초연구에 연구개발(R&D) 예산을 아낌없이 투입하며 영국,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석학들을 영입했습니다. AI 분야 첫 노벨 물리학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바탕입니다.

네덜란드는 기술 이민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정책으로 AI 반도체의 미세공정 분야에서 독점적 기술력을 확보한 사례입니다. 네덜란드 기업인 ASML이 반도체 2나노 이하 초미세공정을 위한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를 독점적으로 생산해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로 불리는 건 잘 알려져 있죠.

아랍에미리트(UAE)는 글로벌 테크기업들을 대거 유치해 중동권의 AI 허브로 부상했습니다.
우리는 어떨까요. 한국은 지난해 9월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집계한 ‘글로벌 AI 인덱스’에서 조사 대상 83개국 중 6위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100점으로 볼 때 한국 점수는 27.6점에 불과해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입니다.

정쟁 속 빚어진 국회에서의 입법 차질은 한국 AI 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반도체 R&D 부문 근로자에 한해 주52시간 근로 제한을 풀어주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AI 강소국들처럼 정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R&D센터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AI 강소국으로 평가받는 4개국은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과 정책으로 지금의 성과를 끌어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의 ‘글로벌 포커스’ 기사에서 들여다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장악한 인공지능(AI) 시장에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국가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캐나다,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UAE) 등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논의, 반도체 규제 완화 등에 대해 정치권이 손을 놓은 사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번째 청문회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포고령 작성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고 필요하면 전기도 끊으라’는 지시를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은 25일입니다.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동아일보가 선고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들을 짚어봤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도층 지지 격차가 1주 만에 5%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항생제 ‘끝판왕’도 이기는 슈퍼 박테리아… AI로 해법 찾는다
《인류 위협하는 ‘슈퍼 박테리아’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항생제 내성균)’가 빠르게 늘고 있다. 원인은 항생제 오남용, 기후변화, 인구 고령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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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김재영]트럼플레이션이 부른 美 ‘둠 스펜딩’ 바람
한때 ‘인생은 한 번뿐’이라며 ‘욜로(YOLO)’와 플렉스(Flex·과시형 소비)를 외치던 유행은 한풀 꺾였다.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가 길어지면서 ‘필요한 것은 하나뿐’이라며 실용적 소비를 중시하는 ‘요노(YONO)’가 새롭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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