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
|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
|
|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 역량에서 한국이 2년 만에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에서는 초대형 제품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추월했습니다. 정부 리더십 공백과 트럼프발(發) 통상 위협 등 내우외환 속에서 한국 반도체의 기술 동력마저 꺼져가고 있다는 경고 신호가 울리고 있습니다.
2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전문가 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한국은 반도체 핵심 기술 5개 분야 중 △고집적 메모리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력반도체 △차세대 고성능 센싱 등 4개 분야에서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첨단 패키징 기술 분야에서는 중국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앞서 2022년 조사에선 메모리와 센싱, 패키징 분야가 중국에 앞선 것으로 평가됐지만 2년 만에 모두 추월당하거나 따라잡힌 겁니다.
한국의 강점이자 주력 분야였던 메모리와 센싱, 패키징 기술 우위까지 중국에 내준 데 대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술 생애주기 기준으로 공정과 양산 기술에선 한국이 아직 중국을 앞서고 있지만, 기초·원천 연구와 설계 기술에서는 중국에 뒤처질 뿐 아니라 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와 TV, 스마트폰 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보였던 첨단 전자 산업 분야에 중국 업체들의 공습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TV 외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삼성, LG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했던 중국 기업들이 자체 기술력과 수출 이익을 기반으로 한국의 최후 방어선인 프리미엄 기술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는 겁니다.
|
|
|
어쩌면 수 년 안에 반도체는 더 이상 ‘효자종목’이 아니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나온 게 아니라 한국에서 발간된 보고서입니다. |
|
|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TV 등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던 제품들도 이미 시장점유율에서 역전당했습니다. |
|
|
여의도 정치권은 사실상 ‘대선 국면’으로 진입하는 모양새입니다. 말과 행보 모두가 그렇습니다. |
|
|
여야의 언급을 보고 있으면, 마치 2022년 때의 ‘데칼코마니’를 보는 듯합니다. |
|
|
이제 남은 변수는 ‘법원 시계’입니다. 누가 먼저 판결을 받느냐, 그 전에 ‘대선 시계’가 돌아가느냐가 모두 사법기관에 달렸습니다. |
|
|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
|
[월요 초대석]“尹 대통령 탄핵 심판 수용 안하면 분열과 갈등 증폭될 것” |
|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25일을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로 지정하면서 큰 변수가 없는 한 다음 달 중순 탄핵 심판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
|
|
[천광암 칼럼]햄버거집서 ‘내란’ 모의하는 나라, ‘5천조 기업’ 창업하는 나라 |
|
|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21일 현재 시가총액은 약 4736조 원이다. 올해 우리나라 총예산의 7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