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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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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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현지시간 4일 오전 3시 반(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 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하고 모든 물자의 수송을 중지시켰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에게 군사 지원 중단 조치를 지시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a good-faith commitment to peace)’을 입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까지 군사 지원이 중단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산 희토류를 노리며 미국과의 광물 협정 체결을 강하게 압박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종전 구상에 우크라이나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싱크탱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우크라이나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2개월 안에 미국의 군사지원 중단 영향이 나타날 것이다. 어느 시점엔 우크라이나가 패할 것이고 불리한 종전 협정 또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이 그간 지원해 온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는 러시아 지상군에 대한 대규모 공격과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무기였는데, 이런 공백을 메우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워싱턴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격렬한 언쟁을 벌인 지 4일 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지원 중단’이란 초강경 카드를 꺼낸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종전 구상에 따르지 않는 우방국에 대해 치명적인 제재를 가했단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종전 구상을 따르지 않자 우크라이나의 대(對)러시아 전쟁 수행 능력을 사실상 무력화시켰다는 겁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선 경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 제재 완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후 미국을 포함한 서방은 러시아 정부, 기업, 개인 등을 대거 제재했지만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가 백악관 지시에 따라 이미 제재 완화 목록을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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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미국’이 이어지는 한, 미국의 동맹은 미국에 이익을 주는 나라이고,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으면 더 이상 ‘우방’은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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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지원이 미미한 수준은 아니지만, ‘결전 병기’는 모두 미국의 무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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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우크라이나 상황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분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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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미국에 ‘맞대응’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는 나라는 현재로는 중국뿐인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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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특히 트럼프의 ‘아픈 곳’을 골라서 찌르고 있습니다. ‘맞관세’를 놓은 수입품목들은 모두 트럼프 지지자가 많은 곳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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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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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장을 가다/신진우]“달걀값 급등으로 관세 정책에 불만 가질라”… 트럼프도 예의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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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걀 요리를 먹을 수 있겠네요. ”2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수도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 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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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련 칼럼]부정선거론… 제대로 못 다툴 거면, 손 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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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가 1일 공개한 부정선거 다큐를 봤는데, 그동안 나온 유튜버들 주장과 다를 게 없었다. “조작값이 4일 땐 정상 투표용지 3장마다 1개씩 가짜 표를 넣는다”는 식으로 확언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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