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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워싱턴특파원 출신 기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시사와 어학을 동시에 챙기세요.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 ‘블랙 파워’ 주먹 쥐고, 히틀러를 X먹이고[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2024 파리올림픽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주최 측의 미숙한 대회 진행도 눈에 띕니다. 개회식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 패러디가 비난을 산 데 이어 올림픽기가 거꾸로 걸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선수단 입장 때 대한민국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북한)로 호명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친환경 올림픽도 좋지만 음식이 부실하고 에어컨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내기 힘들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한 영국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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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벌은 나라를 망친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할 고별 메시지[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I believe it is in the best interest of my party and the country for me to stand down and to focus solely on fulfilling my duties as President for the remainder of my term.”(사퇴하고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 임무를 완수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당과 나라를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 한마디로 한 달 가까이 계속된 미국 대선 후보 사퇴 드라마가 끝났습니다. 핵심 단어는 ‘stand down’. 서서(stand) 아래로 향하다(down), 즉 ‘사퇴하다’라는 뜻입니다. ‘step down’과 같은 뜻입니다. 정치학자들에 따르면 지도자가 물러나지 않으려는 데는 두 가지 심리적 이유가 있습니다. ‘mission’(임무)과 ‘stature’(지위)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라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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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순간, 이 대통령은 이렇게 말하고 숨을 거뒀다[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요즘 미국인들이 많이 하는 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충격을 받고 무대 아래로 피신하면서 주먹을 번쩍 들어 올리고 ‘fight’(싸우자)라고 세 번 외친 것을 두고 감탄스럽다는 것입니다. ‘beat’은 리듬을 말합니다. ‘miss’는 놓친다는 뜻입니다. ‘miss a beat’은 ‘리듬을 놓치다’ 즉 ‘우물쭈물하다’라는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혼비백산할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그런 제스처를 취하는 것은 탁월한 정치감각과 쇼맨십이 없으면 힘든 일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그런 능력을 갖춘 정치인이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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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하자마자 판정패 당하는 대선토론의 특징[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미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십니까. 영어를 잘 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으로 모이십시오. 여러분의 관심사인 시사 뉴스와 영어 공부를 다양한 코너를 통해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래 링크로 구독 신청을 해주시면 기사보다 한 주 빠른 월요일 아침 7시에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뉴스레터 신청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Misty eyes, blank stare, slack mouth,”(울 것 같은 눈, 초점 잃은 시선, 벌어진 입)최근 미국 대선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발언 내용은 앞뒤가 안 맞고 얼버무리며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날 가장 정확한 지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는지 도저히 못 알아듣겠다는 것입니다. “I really don’t know what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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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워도 슬퍼도 대통령은 안 울어?[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참혹한 동영상을 보면서 휴지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은 정신건강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주 웁니다. 몇 달 전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을 때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슬프게 우는 때는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 보 바이든에 관한 얘기를 할 때입니다. 보 바이든 얘기가 나오면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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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통령이 아이돌? 오디션으로 부통령 뽑는 이 대선후보[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요즘 미국 사회 유행어입니다. 스테이크 레스토랑 이름이 아닙니다. ‘veep’은 부통령을 말합니다. 이런 제목의 미국 드라마도 있습니다. 부통령의 약자인 ‘vp’와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의 ‘vip’를 합쳐 소리 나는 대로 부르는 것입니다. ‘stake’는 ‘sweepstake’(스윕스테이크)의 줄임말로 빗자루로 쓸어 담듯이(sweep) 도박에서 판돈(stake)을 승자 한 명이 모두 차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올해 대선에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 선정 작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개 막후에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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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에 남는 마지막 사람 돼달라” 2인자 향한 오바마의 충고[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 “The vice presidency is not worth a bucket of warm piss.”(부통령은 따뜻한 오줌 한 양동이만도 못한 자리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때 존 낸스 가너 부통령이 한 말입니다. 옛날에는 따뜻한 오줌을 다양한 의학적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런 오줌만도 못한 신세라고 부통령의 비애를 토로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은 행정부 권력 서열 1, 2위입니다. 그런데 관계가 미묘합니다. 대통령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되는 반면 부통령에 대한 대접이 박합니다. 헌법부터 그렇습니다.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서는 온갖 시시콜콜한 것까지 기술해 놓았으면서 부통령은 3개 조항이 전부입니다. 1조 3항에 상원 캐스팅보트 역할, 2조 1항에 대통령 유고 시 권력 승계, 2조 4항에 탄핵 대상이라고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얼마나 서러웠으면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 밑에 있던 존 애덤스 부통령은 부인에게 이렇게 한탄했습니다. “The most insignific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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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게이츠한테 쿠폰 써서 맥도널드 사준 워런버핏[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미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십니까. 영어를 잘 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으로 모이십시오. 여러분의 관심사인 시사 뉴스와 영어 공부를 다양한 코너를 통해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래 링크로 구독 신청을 해주시면 기사보다 한 주 빠른 월요일 아침 7시에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뉴스레터 신청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Although I don’t care where I rank on the list of the world’s richest people, I do know that as I succeed in giving, I will drop down and eventually off the list altogether.”(부자 순위에서 몇 위인지 관심이 없지만, 지금처럼 계속 기부한다면 언젠가는 순위에서 아예 밀려날 것이다)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요트 2척을 팔기로 했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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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뒤에선 수시로 열불내는 대통령들[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미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십니까. 영어를 잘 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으로 모이십시오. 여러분의 관심사인 시사 뉴스와 영어 공부를 다양한 코너를 통해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래 링크로 구독 신청을 해주시면 기사보다 한 주 빠른 월요일 아침 7시에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뉴스레터 신청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Old Yeller.”(늙은 고함쟁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별명입니다. 원래는 널리 알려진 동화 제목입니다. 주워온 늙은 개가 어린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굴더니 나중에는 위험에서 구한다는 스토리입니다. ‘yeller’는 ‘yellow’(노란색)의 사투리로, 한국 버전으로 하면 ‘누렁이’가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별명은 물론 개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늙은 나이에 고함을 지르며 화를 잘 내서 생긴 별명입니다. ‘yeller’(옐러)는 ‘yell’(고함치다)을 의인화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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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추고 노래하는 ‘잡기에 능한’ 대통령들[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미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십니까. 영어를 잘 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으로 모이십시오. 여러분의 관심사인 시사 뉴스와 영어 공부를 다양한 코너를 통해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래 링크로 구독 신청을 해주시면 기사보다 한 주 빠른 월요일 아침 7시에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뉴스레터 신청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If this doesn’t clear the house, I don’t know what will.”(만약 이것이 사람들을 도망치게 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그럴지 모르겠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기타 공연이 화제입니다. 600억 달러(83조 원)의 선물 꾸러미를 들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수도 키이우의 한 라이브 바에서 현지 밴드의 연주를 관람하다가 무대 위에 올라 기타를 잡았습니다. 그가 부른 노래는 닐 영의 ‘록킹 인 더 프리 월드’(Rockin’ in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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