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와의 전쟁 속 ‘얼굴 안 만지기’ 팁 4가지

임보미 기자 입력 2020-03-06 14:58수정 2020-03-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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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얼굴을 가린 탑승객들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지역이 81개국까지 늘었다. 2020.3.3/뉴스1
알면서도 쉽지는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은 감염 방지를 위해 피해야 할 대표적인 행동이지만 무의식중에 얼굴로 가는 손을 막기는 쉽지 않다. 뉴욕타임즈(NYT)는 5일(현지시간) ‘손으로 얼굴 안 만지기’를 피하는 팁 4가지를 소개했다.

①각 티슈를 늘 주변에 두세요.

얼굴이 가려워서 긁고 싶거나, 코를 비비고 싶거나, 안경을 만지고 싶을 때는 손가락 대신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재채기가 나오는데 티슈가 없다면 손을 갖다대기보다는 팔꿈치로 입, 코를 가리고 재채기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손으로 가릴 경우 주변 물체, 사람들에게 세균을 옮길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②유발요인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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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적인 행동에도 원인은 있다. 언제, 왜 얼굴을 만지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면 그 해법을 찾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눈이 뻑뻑할 때 눈을 비비게 된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식이다. 저스틴 고 스탠퍼드 피부과 조교수는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환자들에게 눈을 비비지 말라고 하는 대신 안경을 껴보라고 권하고는 한다”며 “이와 비슷하게 마스크는 바이러스 감염 방지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하지만 최소한 코와 입을 못 만지게 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집이나 직장 데스크에 포스트잇을 붙여놓는 것도 무의식중에 얼굴을 만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③손을 바쁘게 만드세요.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볼이나 다른 물건을 만지는 게 손을 얼굴로 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물론 손에 쥐고 있을 물건도 깨끗하게 씻고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만약 만지고 있을 게 없다면 두 손을 무릎 위에 놓는 것도 방법이다. 시카고 노스웨스턴 의대 임상심리학자 자크 시코라는 향기나는 비누나 로션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손이 얼굴 주변으로 갈 때 이를 냄새로 더 확실히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④느긋한 마음을 가지세요.

스튜 솅크먼 노스웨스턴대학교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부 교수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만지는 것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게 낫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에 영향을 줘서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감염에 대항할 신체능력이 떨어진다”며 순간에 집중하면서 명상을 하거나 호흡에 집중해볼 것을 조언했다. 그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면 얼굴을 만진다고 큰 일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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