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나경원 ‘중도층’ 표심 확보 총력전

고성호 기자 입력 2021-03-03 11:54수정 2021-03-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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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왼쪽)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지난 달 23일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3차 맞수토론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최종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3일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두 후보는 서로 ‘중도 확장성’에 자신이 있다며 중도층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먼저 오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초박빙이라고 얘기해도 아마 틀리지 않을 것”이라며 밝혔다.

오세훈 "시너지 효과 폭발적으로 낼 후보"
오 후보는 “지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세에 중도층의 지지가 확실히 더해져야 단일화에서 이길 수 있지 않느냐”며 “그런 후보가 과연 오세훈일까 나경원일까 그 점을 생각해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 후보와의 단일화와 본선 경쟁력과 관련해 "(외연 확장의) 시너지 효과를 폭발적으로 낼 후보를 따지면 제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본인이 중도 확장성 측면에서 나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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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 후보는 나 후보의 정체성을 또다시 언급했다. 오 후보는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영입하고 어떤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본인의 궤적 자체나 정체성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나 후보가 ‘강경 보수를 표방하고 있다’는 자신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나경원 "중도층까지 확실하게 우세"
이와 관련해 나 후보는 같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상승에 있고 중도층까지 확실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나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 빼놓고는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제가 우세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나 후보는 중도 확장성과 관련해 “중도층은 과연 서울시장을 누가 하는 것이 잘 할 것이냐를 객관적으로 보는 분들”이라며 “제가 훨씬 더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부와 국회, 서울시의회 등과의 관계에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10년 전에 (오 후보가) 시장을 한 경험이 오히려 다른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것에 제약도 되는 것 같다”며 꼬집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신환(왼쪽), 조은희, 나경원, 오세훈 후보가 1일 마지막 합동토론을 시작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이날 두 후보를 포함해 오신환, 조은희 후보 등 4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마감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4일 오전 발표되며, 최종 후보는 제3지대 단일화에서 승리한 국민의당 안 후보와 마지막 단일화 경선을 치르게 된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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