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근황 “사랑이 우선”…‘대한민국’ 셔츠 입고 녹화장에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8월 14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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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비난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역풍을 맞았던 방송인 샘 오취리가 14일 방송촬영을 위해 녹화장에 나타났다.

샘 오취리는 이날 오전 자신이 출연중인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녹화를 위해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 출근했다.

가슴 부분에 ‘대한민국’ 이라고 큼지막하게 쓰여있는 셔츠를 입고 출근한 그는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해보였다. 손을 모으고 고개를 90도로 숙여 사과의 뜻도 나타냈다.

그는 또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분 많은 응원과 사랑과 위로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이 우선이다!”라는 글을 적어 올리기도 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의정부고 학생들의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다. 상여를 메고 춤을 추는 가나의 장례문화 영상이 최근 인터넷에서 관짝소년단 이라는 제목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이를 의정부고 학생들이 패러디한 것이다.

샘 오취리는 소년들의 흑인 분장을 흑인 조롱으로 보고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흑인 비하 의도’가 없었다는 학생들의 입장이 알려진 후 역풍이 불었다. 샘 오취리가 아이들의 얼굴을 공개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의 과거 행적도 소환됐다. 결국 샘오취리는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다”며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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