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삼성전자 직원 3번째 확진…신천지 신도인 부인·딸도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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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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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 A씨(53)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A씨와 함께 부인 B씨(54)도 같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 모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날 신천지 신도인 딸인 C씨(29)가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고 이같은 사실을 회사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구미서 발생한 16번째 확진자로 일가족 3명이 모두 신천지 신도이며 모두 감염됐다.

삼성전자는 A씨와 같이 근무한 직원 등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토요일 특근 중이던 직원들을 퇴근시키고 사업장 소독작업을 벌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일 오후 7시까지 방역을 위해 구미 2사업장 전체를 폐쇄하고 A씨가 근무하던 층은 오는 3일 오전까지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구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직원이 확진자로 확인돼 사업장이 폐쇄된 적이 있으며, 28일에도 구미 삼성전자 1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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