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특별재판부 설치 추진에 반대, 연일 文정부 비판

이에 부산 영도 출신인 이 의원이 앞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 영도구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은 19대 총선 때 민주통합당,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시을에서 내리 2번 당선이 된 재선 의원이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에 나서자 이 의원은 의원총회도 없이 당의 입장을 정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9일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특별재판부 설치는)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봤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지지자 중심의 전체주의로 흐르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며 “시장경제 질서의 근간을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본인이 앞서 “천재적”이라고 표현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할 것은 인정해야 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7월 한국당 일부 의원들과 ‘시장살리기연대’를 만들어 각 지역을 순회하며 서민경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들은 김 의원의 지역구에 있는 부산 중구 지하도 상가 방문도 했다. 이 의원은 이 지역구 소재 영도여고를 졸업했다.
아울러 이 의원이 바른미래당의 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을 아직 안 한 것을 놓고는 ‘이 의원이 당적을 옮기기 위해 몸을 가볍게 해뒀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이 의원의 ‘우향우’ 발언들과 일련의 행보는 21대 총선 부산 중구영도구 출마 준비로 읽히고 있다.
정작 이 의원은 ‘보수의 새로운 아이콘’이 됐다는 평가에 “보수가 얼마나 지리멸렬 하면 당연한 얘기를 하는데도 그런 얘기를 들을까”라면서 “부산이 고향이니까 당연히 관심이 많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다만 “지리멸렬한 야권이 단일대오를 이룰 필요가 있다” “한국당이 좀 더 가치중심으로 혁신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등 발언도 서슴없이 해 여지를 남겼다는 평가다.
(서울=뉴스1)
이언주 “백신 1호 접종 구경만 한 文, 아직 신분사회인가?”
- [단독]‘이용구 폭행사건 지휘’ 서초署 간부,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정황
檢내부 “중수청 신설땐 검찰 존재이유 상실”… 尹 직접 의견 밝힐듯
‘탈북민에 미운털’ 文정부 통일장관…3명 모두 고소·고발 수난
암덩어리 핀셋 제거… 콩팥기능 최대한 살리는 로봇수술의 대가
달리는 의사 서승우 “마라톤, 무릎 망가진다고요? 끄떡없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