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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1억3300만년 전 공룡 뇌 화석 첫 발견

입력 2016-10-29 03:00업데이트 2016-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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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영국서 찾은 화석 분석… 초식공룡 이구아노돈 뇌조직 판명  
공룡의 뇌 화석(사진)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데이비드 노먼 영국 케임브리지대 지구과학부 교수팀은 2004년 영국 서식스 주에서 발견된 화석을 분석한 결과 1억33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의 뇌 조직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2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그동안 공룡의 뼈는 화석으로 많이 발견됐지만 뇌 부위는 부드럽고 부패가 빨리 진행돼 화석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없었다. 다른 화석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었던 공룡의 뇌 구조를 화석으로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견은 의미를 가진다. 노먼 교수팀의 공룡 뇌가 화석으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까닭은 공룡이 사망 직후 산소가 거의 없고 산성도가 높은 물에 머리가 잠겼기 때문이다. 일종의 ‘자연적 방부 처리’가 된 셈이다.

 노먼 교수팀은 뇌 화석의 주인이 공룡 중에서도 ‘이구아노돈’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구아노돈은 약 1억33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육상 공룡으로 몸길이 9m, 몸무게 3t 정도인 초식 공룡이다.

신수빈 동아사이언스 기자 sb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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