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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국내 최장 21.7km ‘대관령 터널’ 뚫려

입력 2015-11-25 03:00업데이트 2015-1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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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복선전철 최대 난공사… 3년 5개월간 연인원 26만명 동원
2017년 서울~강릉 1시간 12분 걸려
크게보기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터널인 ‘대관령 터널’이 24일 뚫렸다. 사진은 공사를 진행 중인 터널 내부의 모습.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터널인 ‘대관령 터널’이 뚫렸다. 원주∼강릉 복선전철의 나머지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7년 말경 이 터널로 기차가 다닐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4일 강원 평창군과 강릉시를 잇는 총 길이 21.755km의 대관령 터널 관통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평창군 진부면과 강릉시 성산면 사이를 관통하는 대관령 터널은 원주∼강릉 복선전철의 34개 터널 중 가장 길고 깊은 터널이자 국내 최장 산악 터널이다. 철도시설공단은 2012년 6월 착공 이후 3년 5개월간 연인원 25만9600명과 11만900대의 장비를 동원해 이 터널의 공사를 진행했다.

원주∼강릉 철도의 공사 진행률은 현재 63.6%로 큰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2017년 말경 철도가 개통된다. 이 철도에는 평균 시속 250km의 열차가 다닐 예정이어서 개통 후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 1시간 12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주행시간이 지금(5시간 47분)보다 3시간 35분 단축되는 셈이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국제공항∼강릉’ 구간을 1시간 52분에 주파하는 열차가 운행한다.

대관령 터널은 2012년 6월 공사를 시작해 양쪽에서 하루 평균 7m씩 굴착을 진행했다. 빠듯한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 산 중턱에 갱도 4곳을 뚫고 굴착하는 식으로 공기를 예정보다 석 달 앞당겼다. 터널 내부를 콘크리트로 마감하고 벽을 매끈하게 만드는 작업과 터널 내에 철도 궤도를 설치하는 공사가 앞으로 남았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원주∼강릉 철도의 핵심 구간인 대관령 터널 관통을 계기로 후속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백두대간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친환경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생태 모니터링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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