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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현대車가 밝히는 공채합격 3대 비결은…

입력 2015-09-15 03:00업데이트 2015-09-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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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로그에 채용팁 공개
① 지원분야 적합한 자소서가 우선
② 영어점수보다 회화능력이 중요
③ 역사 에세이는 자기 생각 담아야
“지원 분야에 적합한 자기소개서를 쓰고 역사 에세이에는 자신의 생각을 담으세요. 영어회화는 중요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대졸 공채로 입사하기 위한 ‘비법’을 공개했다. 보통 대기업들은 채용 관련 정보를 감추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신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 맞춰 구직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블로그(blog.hyundai.co.kr)에는 ‘현대자동차 잡페어에서 만난 인재채용팀장과 현직자들이 말하는 채용 준비 팁’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4일 열린 ‘현대차 잡페어’에서 이뤄진 현대차 인사담당자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작성된 글이다. 이 글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서류 전형에서 “자기소개서에서 지원 동기와 지원 배경, 연관성이 적합하다면 학점이나 학력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며 “자기소개서가 우선이고, 그 다음이 기본적인 학점이나 영어 점수, 학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학점이 낮으면 불이익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학점이 낮으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학교 공부 외에 다른 생산적인 것에 몰두했을 수도 있는데, 이를 잘 내세우는 것도 지원자의 몫”이라고 답했다.

또 ‘스펙을 많이 본다’는 소문에 대해 “한 회사 내 직무의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해서 그 모든 자리의 신입사원들을 스펙이라는 단순한 기준으로 채용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최근 강화하고 있는 역사 에세이에 대해 “지원자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알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역사 지식이 많으면 좋지만, 기본적으로 ‘생각’을 알고자 하는 것이라 정답은 없으니 부담을 너무 많이 갖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영어회화 능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대부분 조직에서 해외 사업장 및 고객들과 함께 진행해야 할 업무가 많아졌다”며 “자체적으로 만든 영어면접을 강화해 영어 ‘점수’보다는 실질적인 영어회화 능력을 측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규 sunggyu@donga.com·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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