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회장 직접 결정사항’ 취지로 일본빌딩 투자도 구체적 언급
檢, 유력한 공모 증거로 판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비자금 관리책으로 지목된 CJ그룹 전 재무2팀장 이모 씨가 이 회장에게 일본 빌딩뿐 아니라 유럽의 고성(古城) 등 해외 부동산까지 비자금으로 매입할 것을 권유했던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검찰은 이 회장이 해외 부동산 매입 여부까지 직접 결정하는 등 비자금 운용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 씨가 재무2팀장으로 일할 때 이 회장에게 ‘유럽에 유명한 고성이 많은데 투자하셔야 합니다. 체코의 빌딩도 좋습니다’라며 투자를 권유한 사실을 이 회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언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편지는 이 씨가 2007년 5월 이 회장에게 복직을 간청하며 협박성으로 작성한 것이다. 이 거래는 이 씨의 당시 상사이자 이 회장의 비자금 관리를 총괄하던 재무담당 임원 신모 씨의 반대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이후에도 CJ차이나 법인장 겸 CJ글로벌홀딩스 대표를 맡아 이 회장의 해외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씨는 2005년 4월∼2007년 4월 재무2팀장으로 일하다 이 회장의 차명재산 170억 원을 사채업자에게 대여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를 잃었다.
이 씨는 또 편지에서 CJ그룹이 일본의 부동산관리회사 ‘팬재팬’을 내세워 도쿄 아카사카(赤坂) 지역의 빌딩을 사들이는 과정에도 자신의 공이 컸다고 강조했다.


‘尹 태도’ 지적한 정세균에…김경율 “삼권분립 엿바꿔 드셨나”
“국민을 아무리 개돼지로 안들…” 文캠프 출신 변호사 중수청 비판
윤석열 “중수청 설치, 檢폐지 시도”… 3일 대구 방문해 추가메시지 낼듯
홍준표 “공수처 이어 중수청 설치? 文 수사 두려워서”
윤석열 “검수완박은 부패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
“투기와의 전쟁 文정부…정작 LH는 투기꾼 키웠다” 분노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