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尹 면전서 나온 “싹 다 정리해” 증언… 거듭 확인된 “의원 끌어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4/130969436.1.jpg)
[사설]尹 면전서 나온 “싹 다 정리해” 증언… 거듭 확인된 “의원 끌어내”
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변론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는 ‘질서 유지를 위해 국회에 군을 투입했고 정치인 체포 지시는 없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들이 쏟아졌다. 국회에 투입된 군 병력에게는 본회의장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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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변론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는 ‘질서 유지를 위해 국회에 군을 투입했고 정치인 체포 지시는 없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들이 쏟아졌다. 국회에 투입된 군 병력에게는 본회의장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에 대한 봉쇄와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전 장관에게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MBC JTBC 등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단수하라’고…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난해 2월부터 6개월간 제때 치료 받지 못해 사망한 환자 수가 3136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윤 의원실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연도별 2∼7월 입원환자와 사망자 통계를 이용해 의료 공백으로 인한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에서 여야 추천 1명씩 2명을 임명한 건 절묘한 수였다. 일단 대통령 탄핵에는 헌법재판관 6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헌재 구성원이 6명인 상태에서 결정하는 건 부당하다. 이 절대적 필요성 앞에 권한대행이 헌법기관을 구성하는 임명…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휴대전화 문자나 사진, 수첩은 언론사 사진 기자들의 단골 취재 포인트다. 3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역시 수첩 속 메모가 촬영되면서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사실이 드러났다. “노르웨이 위원회에 제출·접수 완료-미 측 …
‘옥중 정치’를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을 보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떠올랐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구속 수감된 후 정치인들의 접견을 거부했다. 당시 변호사였던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과의 접견을 제외하면 가족도,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도 만나지 않았다. 정치권에선 박 전 대통…
LG에너지솔루션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원화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세 번째다.LG에너지솔루션은 4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 7년물 등으로 구성됐다. 발행 신고금액은 총 8000억 원 규모다.오는 6일 …
낯선 파란 고래 한 마리가 전 세계 기술업계를 뒤집어 놨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얘기다. 성능은 오픈AI ‘o1’과 비슷한데 개발비는 5%밖에 안 되는 가성비 추론모델 ‘R1’을 지난달 내놨다. 대형 AI 모델 개발이 이렇게 적은 비용으로 가능할 줄…
《“세계가 인정한 중국의 춘제(春節·중국 설)를 마음껏 즐기세요.”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시청구의 골동품 상점가 류리창(琉璃廠) 거리. 한국의 설에 해당하는 최대 명절 ‘춘제’ 당일을 맞은 터라 인파가 가득했다. 곳곳에는 화려한 홍등도 걸려 있어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났다. 춘제 …
폭설이 내리면 항공 교통도 운항에 차질을 빚는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눈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아져서 그렇기도 하고 활주로에 눈이 쌓여 미끄럽기 때문일 수도 있다.하지만 첫눈이 폭설로 내렸던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연과 결항이 속출한 주된 이유는 조금 달랐다. 수도권에 20c…
분홍 돼지코. 파란 눈에 분홍 돼지코. 인형 뽑기 기계가 무서운 로봇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눈 사이에 동전을 넣어주면 화가 좀 풀리려나요.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7년 전, 서울에서 살면서 스페인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일을 주로 하는 번역가를 만났다. 서른 살 정도였지만 고독하고 집요한 번역 노동의 특성 때문에 나이가 더 들어 보였다. 어딘지 모르게 더 똑똑해 보였고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것 같았다. 적어도 내 눈에는그랬다. 그래서 대화를 …
《잠을 잘 자지 못한 날은 만사가 힘들다. 일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로 인해서, 또는 밤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다음 날은 잘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괜히 짜증이 나서 동료나 친구, 가족과 다툴 수도 있고, 머리가 띵해서 아무 생각도 잘…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서유민 ‘말할 수 없는 비밀’“내가 비밀 얘기 하나 해줄까?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 서유민 감독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정아(원진아)는 유준(도경수)의 귀에 그렇게 속삭인다. 그건 이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나누는 평범한 농담처럼 들린다.…
차가운 기온과 건조한 공기는 인플루엔자(독감)를 비롯한 각종 호흡기 감염병의 전파를 용이하게 한다.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2024∼2025년 겨울은 2016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같은 개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가 유럽연합(EU)산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 시간)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세 폭탄을 우려한 EU는 관세와 관련해 미국과 “빨리 협의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협상을 제안했다. EU는…
이준석계 지도부와 갈등으로 당무가 정지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이준석·천하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제보했다. 허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의 공익제보 문서를 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당 내부 조사 결과 이 의원이 대표를…
2014년 3월~지난해 9월까지 약 10년 반 동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이끌었던 옌스 스톨텐베르그 전 나토 사무총장(66) 겸 전 노르웨이 총리가 4일(현지 시간) 고국의 재무장관으로 정계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했다. 그는 나토 수장으로 …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톱배우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사망한 가운데, 대만 현지에서는 6억 위안이 넘는 쉬시시안의 유산분배를 두고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대만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쉬시시안이 남긴 유산은 6억 위안(약 1197억 96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생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영상에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댓글을 작성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협박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전씨의 유튜브 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