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위 ‘벤츠코리아’, 최고 수준 사회공헌활동 주목… “꿈나무 통해 희망 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5월 26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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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10억 원 이상 기부
사회공헌위원회 통해 아동·청소년 지원 중점
최근 스포츠 꿈나무 위한 ‘장학사업’ 신설
‘민식이법’ 시행 3년 전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교육
아동 교통안전 의식 함양·운전자 경각심 강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던 지난 2월에는 10억 원을 기부했고 3월부터 5월까지 판매한 차량 1대당 10만 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10억 이상 초과분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판매 실적과 연동된 추가 기부금 규모는 약 5억~8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수준이다. 긴급재난 상황에서 보여준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벤츠코리아가 평소 추진한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에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국내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 전개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4년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해 한국사회 기업시민으로서 국내 아동과 청소년들의 희망찬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스포츠 유망주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부터 장기를 살린 교통안전 교육 활동, 지원금 기부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매래재단과 함께 국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드림(GIVE ’N DREAM)’ 장학사업을 신설한 바 있다. 프로그램 단위로 추진했던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사업 단위로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기브앤드림은 스포츠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의 정점을 찍은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기브앤레이스 등 활동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국내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신설한 올해는 지난해 모금액 중 1억5000여만 원을 장학생 총 50명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금은 스포츠대회 출전비와 훈련비, 스포츠용품 구매비, 부상 치료비 등 스포츠 관련 사용을 목적으로 1년간 제공되는 방식이다. 장학생들은 매년 1회 소득 기준과 진로에 대한 의지, 장학금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하는 ‘자격유지심사’를 거쳐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전국 초·중·고의 축구와 태권도, 육상, 유도, 하키, 스키, 피겨,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 유망주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기타 저소득 가정(중위소득 120% 이하) 학생에게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국내 아동과 청소년들이 올바른 교통안전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독일 다임러 본사가 개발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를 국내에 도입했다. 국내에서 어린이 총 1만700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이와 함께 어린이 맞춤형 교통안전 캠페인인 ‘플레이더세이프티’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 향상을 위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을 위한 라디오 캠페인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민식이법)’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벤츠코리아는 민식이법이 시행되기 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과 관련해 운전자는 물론 아이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을 꾸준히 추진했다.

지난 4월 아이들과미래재단, 서울특별시 등과 함께 개최한 ‘제4회 플레이더세이프 그림 공모전’에서는 우리 가족이 평소 잘 지키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주제로 온라인 상으로 진행됐다. 전국 초등학생 955명이 참여해 총 100명이 상을 받았다. 올해까지 진행된 총 4번의 교통안전 그림 공모전에는 어린이 3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수상자 수는 약 640명이다.
여기에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어린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등하굣길을 제공하기 위해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일환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는 운전자 경각심과 어린이 보행자 교통안전 의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서울과 부산지역 6개 초등학교에서 실시됐다. 통학로 벽면에 운전자 주의를 환기할 수 있는 벽화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다.

이밖에 매년 구연동화 봉사활동 ‘마음의 메아리’,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하는 산타 데이’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아동 및 청소년과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인천 혜광학교 오케스트라 악기 구입비 및 레슨비 등 교육기금 지원을 통해 소외되기 쉬운 장애 아동과 청소년 복지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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