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셀카, 5월 중고차 시세가 평균 7% 감소… 코로나19 여파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5월 25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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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고차 시세가 평균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J셀카는 이달 중고차 시세가 평균 7%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한 달간 AJ셀카 ‘내차팔기’ 거래량 상위 20개 모델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5월 시세 증감률은 전월 대비 평균 7% 줄었다. 가정의 달인 5월의 경우 각종 지출 증가로 인해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는 시기임을 감안해도 큰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한 경기 침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은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했으며 투싼과 쏘렌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 뉴 투싼은 시세 상승폭 7%를 기록해 증감률 1위를 차지했다. 2%대 상승률을 보인 올 뉴 쏘렌토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달에도 SUV 차종이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증감률 변화가 가장 큰 차종은 평균 28% 하락한 ‘더 뉴 모닝’으로 조사됐다. 모닝의 경우 초보 운전자가 선호하는 모델인 만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창작한 부분변경 모델 ‘모닝 어반’ 출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 AD’도 평균 15%로 크게 하락했다. 전월 12%로 가장 큰 시세 상승을 보였던 ‘올 뉴 카니발’은 22% 감소해 다소 불안정한 변동폭을 그렸다.

김찬영 AJ셀카 내차팔기 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내수 수요 감소와 해외수출물량 급감으로 인한 재고 증가가 시세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하락세가 연말까지 장기화될 수 있으니 만약 중고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전문가의 객관적인 차량 평가를 거쳐 시세가 하락하기 전에 서둘러 판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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