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갤럭시 S20 비교해 보니… 디자인·카메라 최고 강점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5-22 14:47수정 2020-05-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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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전략 매스 프리미엄폰 ‘LG 벨벳’이 지난 15일 출시됐다. 신제품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제품 공개에서부터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패션쇼 형식을 빌려 제품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89만 원의 출고가와 디자인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은 갤럭시 S20를 겨냥했다. LG 벨벳과 갤럭시 S20를 비교해 봤다.

먼저 LG 벨벳은 가격에 이점이 있다. LG 벨벳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124만 원의 갤럭시 S20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물론 갤럭시 S20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 원까지 늘렸지만, 고가 요금제를 사용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LG전자는 체감 구매가을 낮추기 위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LG벨벳 스마트폰을 구매해 24개월간 사용한 후, LG전자 프리미엄 폰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다만 사용하던 LG 벨벳은 반납해야 한다.

LG 벨벳은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리는 ‘3D 아크 디자인’으로 6.8인치 대화면도 한 손에 착 붙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카메라와 플래시를 세로로 배열한 ‘물방울 카메라’를 채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메인 카메라를 제외한 나머지 카메라는 LG 스마트폰만의 특징인 언더 글라스 공법을 적용해 매끈한 ‘벨벳 터치’ 느낌을 강조했다. 갤럭시 S20은 직사각형 모듈안에 카메라와 플래시를 넣은 소위 ‘인덕션’ 디자인을 채택했다.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한 선택이지만 디자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다.

두 제품 모두 컬러가 주요 포인트다. 갤럭시 S20은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핑크, 클라우드 화이트 4종으로 전반적으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그 외에도 통신사 별 전용 색상을 고를 수 있다. LG 벨벳은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린 4가지 색상에 각 색상마다 맞춤형 ‘광학 패턴’과 ‘나노 적층 기술’을 적용했다. 각도, 빛의 양, 조명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색상으로 변화하며 신비하면서도 화려한 컬러감을 보여준다.

화면 크기는 LG 벨벳이 6.8인치로 갤럭시S20(6.2인치), S20+(6.7인치) 보다 조금 더 크다. 또 20.5:9의 화면 비의 시네마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극대화된 몰입감을 선사한다. 두께는 LG 벨벳과 갤럭시 S20이 모두 7.9mm로 같지만 배터리 용량은 LG 벨벳이 4300mAh, 갤럭시 S20이 4000mAh로 LG 벨벳이 약간 더 크다. LG 벨벳은 최근 나온 여타 플래그십 모델과 달리 이어폰 단자가 있어 어댑터 없이 바로 연결 가능하다. 또한 LG 벨벳은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에서 10개 항목을 통과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삼성 갤럭시 S20는 ‘스냅드래곤 865’, LG 벨벳이 ‘스냅드래곤 765’를 채택했다. 스냅드래곤 765는 퀄컴에서 최초로 AP와 5G 모뎀을 통합한 최신 칩셋이다. AP와 모뎀을 별도로 두지 않기에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하나의 칩셋만 구동하면 되기 때문에 발열이 상대적으로 낮아 고사양 게임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카메라 전반적인 스펙은 삼성 갤럭시 S20가 뛰어나다. S20+와 S20에는 64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줌 기능은 최대 30배로 동영상은 8K 촬영을 지원한다. 전문가급 성능 카메라를 표방한 S20 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카메라와 최대 100배까지 지원하는 줌을 기능을 탑재했다. LG 벨벳의 카메라 사양은 S20 보다 조금 낮은 4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또한 쿼드비닝과 셔터스피드 최적화 등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완해 OIS 없이도 저조도에서도 빠른 속도로 밝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EIS 및 스테디캠 기능으로 흔들림을 없는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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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이외의 편의성을 더해주는 전용 액세서리 부분은 LG 벨벳이 조금 더 나은 상황이다. LG 벨벳은 전용 액세서리 ‘듀얼 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한다. 듀얼 스크린은 기존보다 두께는 0.29mm 얇아지고, 무게는 5g 가벼워져 편의성을 높였다. 스타일러스 펜은 4096 단계의 필압을 인식하며 60도 틸팅이 가능해 아날로그 펜의 필기감을 경험할 수 있다. 듀얼스크린을 장착한 후 한쪽 화면에 동영상 강의를 띄우고 다른 화면에서 펜으로 필기를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악세사리는 별매 상품으로 필요한 이들은 별도로 구입하면 된다.

전반적인 성능은 삼성 갤럭시 S20이 더 우세하나 LG 벨벳은 합리적인 가격,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편의성 등 차별화된 요소로 5G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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