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월요일, 평년보다 포근…미세먼지는 ‘나쁨’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0일 0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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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2020.2.2/뉴스1 © News1
지난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2020.2.2/뉴스1 © News1
월요일인 10일은 추위가 물러가고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대기질은 좋지 않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9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5~4도(평년 -9~1도), 낮 최고 기온은 7~13도(평년 3~9도)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곳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다.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강원 영서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고 서울, 경기도와 충청북부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릴 수 있다.

전라도와 경상내륙에도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서에는 새벽까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5mm 미만의 비 또는 1㎝ 내외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도 Δ인천 1도 Δ춘천 -4도 Δ강릉 3도 Δ대전 0도 Δ대구 0도 Δ부산 1도 Δ전주 1도 Δ광주 1도 Δ제주 7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9도 Δ인천 7도 Δ춘천 9도 Δ강릉 9도 Δ대전 11도 Δ대구 11도 Δ부산 13도 Δ전주 11도 Δ광주 13도 Δ제주 14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2도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기질은 좋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오전 서쪽지역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영동·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나쁨’을 보이고 강원영동·경북은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기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보일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는 0.5~2.5m로 일고 서해 먼바다는 최고 2.0m, 남해 먼바다는 최고 2.5m, 동해 먼바다는 최고 4.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 새벽부터 동해 먼바다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겠다”며 “항해 혹은 조업 선박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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