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종코로나 독감·에이즈 혼합약 효과…“환자 양성→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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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3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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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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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의료진이 약물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각) 태국 크라이앙삭 아티포르와니치(Kriengsak Attipornwanich) 박사가 71세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와 HIV(에이즈) 치료제를 혼합해 투여하자 48시간 만에 음성반응을 보였다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태국 보건부도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중국 여성이 혼합 치료제로 치료를 받은 후 극적인 회복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크라이앙삭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가 (혼합 약물을 투여하자) 48시간 만에 음성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와 에이즈 치료제인 로피나비르(Lopinavir), 리토나비르(ritonavir)를 혼합했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지금까지 19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8명의 환자가 회복해 귀가했고, 11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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