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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팔레스타인 수반, 트럼프 통화 거부…‘중동 평화안’ 반발”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28 00:54
2020년 1월 28일 00시 54분
입력
2020-01-28 00:54
2020년 1월 28일 0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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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며칠 전 통화 요청했지만 아바스가 거부"
트럼프, '중동 평화 계획' 발표 예정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평화 계획’ 발표에 반발해 그의 통화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돌루통신은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 전화 통화를 요청했지만 아바스 수반이 퇴짜를 놨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풀 중동 평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베니 간츠 청백당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8일 백악관을 찾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오랫동안 풀리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자신해 왔다. 그는 자신의 중동 평화안을 ‘세기의 거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2017년 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인하고,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까지 예루살렘으로 옮기며 철저히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쳤다.
일부 이스라엘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평화 계획을 통해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 전체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 국제법상 이 정착촌은 불법으로 고려되고 있다.
아바스 수반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발해 미국의 이-팔 중재자 역할을 거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미국의 계획이 예루살렘 지위, 난민, 국경 같은 핵심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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