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LoL 케스파컵’서 창단 첫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1월 7일 05시 45분


아프리카 프릭스가 5일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 울산’ 결승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아프리카 프릭스가 5일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 울산’ 결승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결승전 샌드박스에 3대0 완승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 울산’에서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5일 울산광역시 남구 KBS울산홀에서 열린 결승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3 대 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팀을 창단한 이후 첫 우승이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40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결승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신구 조화가 빛났다. ‘스피릿’ 이다윤과 ‘플라이’ 송용준의 노련함과 ‘기인’ 김기인의 뛰어난 개인기가 조화를 이루며 라인전과 정글 장악력, 오브젝트 싸움에서 모두 앞섰다. ‘미스틱’ 진성준과 ‘젤리’ 손호경 바텀 듀오 또한 안정적으로 경기를 받쳤다. 진성준은 3세트 후반에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승 MVP는 매 세트 존재감을 과시한 김기인이 선정됐다. 김기인은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첫 우승을 하면서 MVP까지 수상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안주하지 않고 2020시즌 더 열심히 해 롤드컵까지 노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3일 개막한 케스파컵 울산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 10개 팀, LoL 챌린저스 코리아 6개 팀, 대통령배 KeG 2개 팀, 챌린저스 코리아 예선통과 2개 팀 등 프로부터 아마추어까지 출전하는 국내 유일의 단기 토너먼트 대회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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